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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김동균 부대변인, 전광훈 목사 퇴원 기자회견 관련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오늘 코로나19 감염증 치료를 마치고 퇴원해 기자회견을 가졌다.  퇴원하자마자 하는 말이 ‘정부 방역이 사기극’이라니 후안무치하기 짝이 없다. 기자회견 중 내뱉은 말 한마디 한마디가 모조리 주옥같아 차마 평할 수조차 없다. 적어도 ‘인간’이라면 코로나19의 급격한 재확산에 대해 책임감을 느끼거나 사죄하는 모습 정도는 먼저 보여야 마땅하지 않나. 

전 목사가 강행한 광화문 집회를 기점으로 코로나19는 전국적 확산일로이고, 전 목사와 극우 세력의 선동에 휘둘린 집회 참가자들과 교회 신도들이 정부 방역을 회피·거부하면서 코로나19 국면이 어떤 참사로 치달을지 가늠조차 할 수 없는 상황이다. 

명색이 ‘목사’라는 전광훈 목사는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예수님의 계율을 모르지 않을 것이다. 전 목사의 반사회적인 난동으로 인해 대한민국 국민 전체의 안전이 위기로 내몰렸고, 경제는 점점 더 수렁으로 빠져들고 있다. 전 목사의 행태는 책임지지 않는 자유가 공동체를 어떤 위기로 몰아넣는지 극명하게 보여주는 일례라 할 것이다. 그야말로 ‘민주주의의 적’이라는 말 이외에 달리 표현할 방법이 없다. 

한 가지 확신하는 것은, 아주 기본적인 인간의 도리조차 지키지 않는 전광훈 목사는 성경에서 말하는 이상향 어디에도 도달할 수 없을 것이라는 점이다. 전 목사는 자신의 성전 안에서는 왕처럼 군림해왔을지 모르나, 교회를 벗어나면 시민 중 하나일 뿐이다. 대한민국 모든 시민들이 지키고 따르는 법률에 따라 저지른 모든 죄에 대한 응분의 대가를 달게 치러야 할 것이다.

무엇보다 수사 당국은 전 목사에 대한 단호한 처벌로 일벌백계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바란다. 

2020년 9월 2일
정의당 부대변인 김동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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