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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청년명예대변인, '미래한국당, 더 늦기 전에 자진 해산하고 정정당당한 경쟁에 응하라'

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용 위성정당’ 미래한국당이 본격 총선 준비에 나서려는 모양이다. 공천을 치르고 있는 미래통합당 현역 의원들에게 이쪽으로 건너오라는 노골적인 러브콜을 보내고, 미래통합당 의원들은 이에 화답하듯 미래한국당으로 당적을 옮겼거나 갈아탈 때를 저울질하고 있다. 

짜고 치는 고스톱이 따로 없다. 선거제 개혁을 비웃듯 페이퍼 정당을 편법으로 차려 놓고 비례의석 셈법에 골몰해 있는 미래한국당의 뻔뻔한 행태를 규탄한다. 미래통합당에서 불출마를 선언하고 페이퍼 자매 정당으로 갈아타는 의원들의 작태 또한 심히 개탄스럽다. 

선거 철마다 보금자리를 바꾸는 무수한 철새 정치인이 나타나 유권자의 빈축을 사곤 했다. 그런데 이번 촌극을 보니 심지어 멀리 날아갈 의지조차 없어 바로 옆 가지로 옮겨탄 형국이다. 불출마하겠다고 미래통합당을 떠나 소란스럽게 건너간 곳이 다름아닌 미래통합당의 괴뢰정당이라니, 이는 자신들이 책임있는 정치세력이 아닌 그저 한탕주의 모리배 집단에 지나지 않음을 떠벌리는 셈이다.

시민의 정치적 의사 형성에 기여할 막중한 책임을 진 자칭 ‘보수’정당이 오히려 선거용 페이퍼 정당을 만들어 헌법을 거스르고 대의제 민주주의를 뿌리채 흔들고 있다. 비례대표 몫을 조금이라도 더 얻겠다는 얕은 수에 혈안이 된 미래한국당은 대한민국 유권자가 짊어져야 할 부끄러움의 몫만 더 무겁게 만들고 있다. 어찌 정치개혁의 도도한 흐름을 거스르고 대한민국 정치사의 태엽을 거꾸로 감아 고장내려 하는가.

미래통합당의 아류집단인 미래한국당에 충고한다. 헌정질서를 어지럽히는 파렴치한 행보를 중단하고 자진 해산하라. 아직 후보자등록 신청까지 한 달 남짓의 시간이 남아 있으니, 지금이라도 저열한 계산속을 그만두고 새로운 선거제도에 따른 정정당당한 대결에 응하라. 

민주당을 비롯한 다른 정당들, 그리고 앞으로 페이퍼 정당을 고민할지도 모를 미래의 정치세력에게 고한다. 산은 산이고 물은 물이며 탈법은 탈법일 뿐이다. 선거만을 위해 생겼다 사라지는 가짜 정당이 다시는 발붙일 곳 없도록 단호히 거부하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다. 정의당은 시작 전부터 반칙으로 얼룩진 총선의 여정을 의연히 걸어나가, 편법이 발붙일 곳 없는 정의로운 21대 국회를 만드는 데 총력을 다할 것이다.

2020년 2월 23일
정의당 청년명예대변인  김 대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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