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원교육
  • 당비납부
  • 당비영수증
    출력
  • 당비납부내역
    확인

당브리핑

  • [논평] 김동균 부대변인, 자유한국당 의원 총사퇴는 저질 공갈일 뿐

[논평] 김동균 부대변인, 자유한국당 의원 총사퇴는 저질 공갈일 뿐

 

공수처법이 통과된 직후 자유한국당이 의총을 열어 의원직 총사퇴 결의를 했다. 그야말로 아닌 밤중에 홍두깨다. 자신들은 진지한 다큐를 찍고 있다 생각하겠지만 국민들은 허접한 예능을 보는 기분일 것이다.

 

폭력 사태를 일으켜도 안 먹히고, 필리버스터를 해도 누구 하나 관심도 없고, 단상 점거도 여의치 않으니 고작 한다는 선택이 의원직 총사퇴다. 대화와 타협이라는 매우 좋은 선택지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유한국당의 눈에는 보이지가 않나 보다. 고작 이런 발버둥으로 개혁의 열차가 멈출 거라 생각했나.

 

자유한국당의 의원직 총사퇴 타령은 하루 이틀 일이 아니다. 그 덕에 의원직 총사퇴는 실현이 불가능하다는 것이 몇 번이나 입증되었다. 의원직 사퇴를 위해선 본회의에서 재적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의원 과반 찬성이 필요하다. 이 문턱을 넘지 못한다는 것을 자유한국당이 누구보다 잘 알 것이다. 그러니 저질 공갈일 수밖에 없다.

 

만에 하나 총사퇴가 실현된다고 해도 총선이 석 달 반 남은 시점에서 정치적 실효성이 있을리 없고, 국민들의 비웃음이나 사기에 딱 좋은 헛발질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됐을 때 같이 총사퇴를 했다면 진정성이라도 인정받았을텐데 타이밍이 늦어도 너무 늦었다.

 

오죽하면 이번 총선에서는 여당이 아니라 보수야당을 심판해야 된다는 국민들의 목소리가 압도적이겠는가. 모두 다 자유한국당이 자초한 일이다. 혹시 총사퇴 난동으로 국민들의 시야를 가리고 어물쩡 비례한국당을 창당해보겠다는 속셈이라면 폭망할게 확실하니 그만두기 바란다.

 

20191230

정의당 부대변인 김동균

참여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