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혼자 해서 사진을 찍지 못했습니다.
전체적으로 분위기를 보면 명함을 받지 않는 분들이 꽤 계셨습니다.
‘새누리당 지지자들이 많이 계셔서 그런가’ 하는 생각도 했지만, 그것보다는 추운 날씨에 주머니에서 손을 꺼내가 귀찮거나 정치와 선거 자체에 별 희망이 가지지 못했서 잘 안 받으시는 것 같았습니다.
특히 젊은 분들이 명함을 안 받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높은 청년실업과 질낮는 일자리, 3포세대 등 우리 청년들이 받고 있는 고통을 생각할 때 정치에 좀 더 관심을 갖고 힘을 모으면 이시대 청년들의 문제를 좀 더 잘 풀어갈 수 있을텐데 하는 안타까운 마음이 많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지하철 계단을 내려가다 올라와서 올해 20살이라며 명함을 달라고 해서 받아간 청년을 생각하며 힘을 냈습니다.
오늘 아침에는 양재역 6번 출구에 나갔습니다.
아직 아침에는 쌀쌀하지요. 그래서인지 인사드린 시민들의 60% 정도만 명함을 받으셨습니다.
그래도 열심히 “정의당 국회의원 후보 권태훈입니다”라고 인사를 드렸습니다.
여기서도 어르신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젊은 분들이 명함을 덜 받으시고, 관심도 덜해보였습니다.
안타까운 일입니다.
안타까워만 할 게 아니라 말로만 청년 정당이라고 할 게 아니라 청년들의 정치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그들에게 다가가야 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당장 서초지역위원회 청년당원 모임부터 해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드는 요즘입니다.
그래도 수고하신다고, 힘내시라고 격려해 주시는 분들도 몇 분 계셔서 힘이 났습니다.
아침인사 끝나고 서초구 케이블 TV HCN 인터뷰를 하였습니다.
‘미래가 없는 한국, 역주행하는 정권에 맞서 서초를 바꾸고 정의당을 바꾸겠다’는 취지로 출마인터뷰를 했습니다.
인터뷰를 하는데 자꾸 콧물이 나오고 입이 얼어 4번 정도만에 촬영을 마쳤는데요, 그 정도면 평균은 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오늘 저녁이나 내일 방송에 나온다고 하니 시간되시면 보시고, 방송을 못보신 분들은 현대HCN 홈페이지( http://stn.hcn.co.kr/ur/so/nc/bdNews.hcn?method=man_00&p_menu_id=100101 )를 보시면 보실 수 있다고 하니 보세요^^
출마인터뷰를 하고 곧바로 서울시당 총선 후보 기자회견에 갔습니다.
기자회견은 더민주가 야권연대에 고압적이고 미온적인 태도를 취하며 야권 전멸을 부추기고 있는 상황을 강력히 규탄하고, 계속 이런 태도로 나오면 정의당 후보 총선 완주 및 추가 전략공천을 하겠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우리는 새누리당의 총선승리를 막기 위해 미워도 야권연대를 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더민주는 이런 생각이 없는 것 같습니다.
국민의당 지지율이 하락하자 이제 야권연대 안하고 더민주 간판만으로도 승리할 수 있다는 오만이 당내 가득합니다.
여기에 파벌과 계파, 가장 중요하게는 개인의 당락에만 연연한 결과 당 차원의 정치적 결단 또한 어려운 구조입니다.
나아가 더민주 후보들이 하는 것을 보면 새누리당 저리가라입니다.
새누리당과 맞서기 위해 이런 더민주와 언제까지 야권연대라는 틀로 함께 가야 할지, 정치를 망가뜨리기는 똑 같은데 새누리당 저지를 위해 결국 더민주의 결단을 촉구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 참 답답합니다.
오늘 저녁에는 6시 30분부터 남부터미널역 3번 출구 앞에서 진행할 예정입니다.
시간 되시는 서초 당원 여러분 함께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후에는
16일(수) [아침인사] 우면지구 우면프라자 1차 앞 / [저녁인사] 방배역 1번출구 앞
17일(목) [아침인사] 내곡지구 1단지 앞 / [저녁인사] 이수역 6번 출구 앞
18일(금) [아침인사] 사당역 13번 출구 앞/ [저녁인사] 강남역 7번 출구 앞
에서 인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아침인사는 오전 7시30분에서 8시30분까지, 저녁 인사는 오후 6시30분부터 7시30분까지 진행할 예정입니다.
시간되시는 당원여러분들께서는 미리 본 게시물에 댓글을 달아 주시거나 저에게 연락(010-칠오이오-7972)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