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오랜만에 텃밭 소식을 올리는구나~~
주인이 자주 찾아보지 않아도 얘들은 알아서 무러무럭 자라고 있다.
바램이 있다면 가까운 곳에, 출입이 자유로운 곳에 이 텃밭이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송현동 텃밭은 (옛 예비군훈련장)은 9시~6시까지로 출입이 통제되어 있어 직장인들이 가기가 쉽지 않다.
내년에는 상인프라자(상인네거리) 넓은 옥상에 텃밭이 있는데 그곳을 활용해 볼까 하는 생각이~~
조선오이~~ 며칠만 못가도 '노각' 수준으로 색깔이 변해있다.
가지도 무럭무럭. 처음 열매를 맺을 때 간혹 통째로 떨어지는 경우가 있는데... 원인을 찾을 수 없네~~
땅콩!! 땅콩꽃은 처음본다. 귀여워^^ 근데 얼마전 두더지가 밭 주인이 전혀 눈치채지 못하게 열매를 파먹은 듯 하다. 옆 밭 아줌마가 알려주신다. 얼핏 보기엔 다녀간 흔적이 느껴지지 않는다. 수확은 기대 안하는 것이 좋을 듯!!
토마토~~~ 이번에는 방울토마토, 큰토마토, 짭짤이 토마토를 심었다. 처음 가지가 올라올 때 아까워 정리를 잘 안하고 자라는 대로 뒀더니 원가지에 너무 많은 가지가 뻗어 통제가 불가능! 다음에는 처음 원가지를 잘 만들어 줘야겠다.
고추가 벌써 익어간다.
방울토마토 맛에 제대로다~~
큰 토마토
옥수수를 네그루 심었는데 수확은 요만큼!! 아직 몇 개 더 있는데 열매가 실하게 달릴지는 모르겠다.
산에 인접한 밭이라 그런지 새가 많다. 벌써 토마토를 10개는 더 먹었다.
새도 먹고, 사람도 먹고, 씨 하나는 남겨두는 것이 농사라고 하지만 새가 먹어도 너무 많이 먹는다.
볼때마다 얼마나 속상한지....
작전은 덜 익었을 때 따와서 익히는 것으로! 근데 느낌인지 맛은 좀 못한듯 하다.
요건 짭짤이 토마토!! 새도 맛있는 건 알아서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