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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수정구중원구위원회

  • [논평] 내로남불 더불어민주당 박문석 시의원을 규탄한다

<내로남불 더불어민주당 박문석 시의원을 규탄한다>

 

지난 3월 정의당 성남시위원회는 성남시 시의원 전원에 대한 부동산 투기 조사를 촉구한 바 있다. 1가구 다주택과 갭 투기, 타지역의 논밭까지 소유한 시의원들의 도덕적 해이를 지적하였으나 성남시의회는 묵묵부답이었다. 이런 와중에 박문석 더불어민주당 시의원은 지난 2015년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매입한 분당구 율동 일대 밭·임야가 경찰의 공직자 땅 투기 수사 대상에 올랐다. 경찰에서 부정부패 혐의로 내사를 진행하자 건강을 빌미로 갑작스레 사퇴한 더불어민주당 박문석 시의원은 비겁하다. 작년 6월에 의원직을 사퇴하려 했다는 변명은 궁색하다. 더군다나 회기 전에 황급히 사직서를 수리한 더불어민주당 윤창근 시의회 의장의 제식구 감싸기 행태는 내로남불의 전형이라고밖에 할 수 없다.

 

서울시민께 ‘내곡동’과 ‘생태탕’ 의혹만 남기고 참패한 더불어민주당이 성남시에서도 ‘율동’과 ‘제식구 감싸기’기로 일관한다면 이는 그야말로 내가 하면 로맨스요, 남이 하면 불륜이라는 ‘내로남불’ 정당임을 자인하는 꼴이다. 4.7 재보궐선거 패배와 LH 직원의 땅 투기를 위시한 책임회피용 꼬리 자르기라면 이 또한 너무 늦었다. 박문석 시의원은 성남시의회에서 5선을 지냈고, 도시개발과 직접적으로 이해관계가 얽힐 수밖에 없는 도시건설위원회에서 3대에 걸쳐 활동했다. 그 긴 시간 동안 자당의 기초의원들이 토지로 투기를 하는지 갭투기로 다주택을 소유하는지 내사도 하지 않다가, 이제 와 황급히 문제의 소지가 있는 기초의원의 사직서를 수리하는 모습에 성남시민은 실망과 분노를 금하지 않을 수 없다.

 

성남시의회 더불어민주당과 윤창근 의장은 지금이라도 박 시의원의 사직서를 반려하고 임시 회기에서 박 시의원의 의혹을 명명백백 밝혀야 한다. 더 나아가 책임지는 자세로 성남시의회 의원 전원에 대한 땅 투기, 다주택 등에 대한 전수조사를 행해야 하며 한 점의 의혹에 대해서도 윤리특별위원회에 회부하는 등 적극적인 행동에 나서야 한다. 그 조사 과정 또한 일부의 명의는 제외한 본인-배우자만의 기만적 셀프조사가 아니라, 부정부패 형법 수사에 준해야 할 것이다. 성남시 시의회는 95만 성남시민과 정의당은 엄중한 눈길로 이번 사건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2021년 4월 14일

정의당 성남시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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