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일요일마다 날씨가 아주 화창합니다.
이러한 날씨에 야외 나들이 가야 하는데..... 저는 일요일마다 나들이를 노원에 갑니다. 나들이도 하고 선거운동도 도와주고 일석이조가 아닌가요? 화사하게 핀 벚꽃을 보면서 선거를 도와주는 것도 해 볼만한 즐거움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다들 자기 시간을 희생하면서 열심히 선거운동을 하는 당원동지들을 보면서 저는 많은 시간을 못 내지만 일요일 하루만이라도 그냥 열심히 해주자는 마음으로 노원에 가서 주민들을 만나고 이야기를 들어 봅니다.
내가 하는 일이 큰 일이 아니지만 그래도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한다는 것에 만족을 해봅니다. 그리고 노원은 특별한 의미가 있는 선거입니다. 국회의원이 잘못을 한 것도 아닌데 국회의원직을 잃었다는 것에 대해 더더욱 내가 그곳에 가야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칭찬받아야 할 사람이 국회의원직을 잃고 다시 선거를 해야 하는데 이러한 곳에 내가 도와줄 수 없다면 무엇을 내가 도와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내 시간을 내어 그곳에 갑니다.
물론 선거에 이기면 좋겠지만 객관적인 상황으로 조금 어려운 게임이 아닌가 생각은 됩니다만 당원들이 모두 다 내일 같이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면서 그래도 희망을 가져봅니다. 결과도 중요하지만 그 과정도 아름다운 것이 아닌가요?
앞으로 누가 이 사회의 정의를 이야기 할 것인가? 이러한 생각을 하면 앞이 깜깜하다. 모두들 우리 사회의 불의를 보고 침묵해야 하는가? 이에 대한 답이 이번 노원병 선거일텐데....... 다른 변수가 나타나 이것을 심판하기가 좀 어렵게 되어버렸네.... 과연 새정치가 무엇인가?
여기에 노원구 주민들이 해답을 주어야 할 것이며, 안철수가 아닌 우리사회가 그리고 우리 국민들이 여기에 대한 답을 제시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