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온나라가 시끄럽다. 우리가 선거의 결과를 받아들이는 것은 선거가 공정했다는 가정, 선거가 설령 조금 문제가 있더라도 우리가 용인할 수 있는 수준의 것으로 인정될 때 선거로 선출된 지도자를 우리의 지도자로 받아들이게 된다.
어느정도가 되어야만 선거가 공정하다고 말할 수 있겠는가? 완벽한 선거는 존재할 수도 없고 있지도 않을 것이다. 그런데 선거과정에 국가 정보기관을 동원해서 선거를 했다고 하면 과연 공정한 선거라고 할 수 있을까? 대통령 선거과정에 국가 공권력을 동원해서 선거가 이루어졌고 그 문제에 대해 국정조사를 하기로 합의가 되 있으나 과연 정확한 실체적 진실을 밝힐 수 있을 지 조금 걱정이 있기는 하다.
민주주의의 근간을 이루는 것이 선거인데 선거에 공정성 시비가 붙으면 나라가 제대로 갈 수 있겠는가? 그렇기 때문에 새누리당에서 기를 쓰고 이를 희석시키기 위해 NLL카드를 꺼낸 것이 아닌가?.
이것도 거의 모험수준의 카드를 꺼내어 사용했는데 이것 또한 만만치 않다. 여론의 역풍을 맞은 것이다. 그래서 새누리 쪽에서는 이것들을 빨리 끝내고 어디 다른데로 도망하고 싶을 것이다. 어떠한 구실을 만들어 여론을 다른 곳으로 옮기려고 유도할 것이다.
그래서 나는 계획을 했다. 이러한 사실을 조금이라도 더 알리기 위해 1인 시위를 계획했다.
문구도 내가 생각한 문구를 적었고 피켓도 만들었다. 그래서 금천구청 앞에서 일요일 저녁때부터 하루에 약2시간 정도로 하기로 마음 먹었다.
어제 월요일 아침 7시부터 9시까지 출근전까지 1인 시위를 금천구청앞에서 했다. 오늘은 아침에 장마가 다시 오는지 비가 많이 내렸다. 나갈까 말까 하다 마음 먹었기 때문에 실천에 옳겨야 한다라고 생각하고 나갔다. 비록 옷이 비에 많이 젖었지만 마음만은 개운했다. 나의 1인 시위가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으나 내가 이런 일을 할 수 있다는 그 자체로 만족을 느낀다.
앞으로 계속 아침 출근전에 1인 시위를 할 예정이다. 작심3일은 넘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