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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용산구

  • 보리아빠의 우리마을행복학교2를 출간했습니다.
보리아빠의 두번째 마을이야기를 출간하며
 
겨우내 봄을 기다렸습니다.
 
가난한 이들에게 겨울은 참 길고 힘겨웠습니다.
참 길다 싶은 겨울도 어느새 봄으로 변했습니다.
이성부 시인의 [봄]이라는 시를 읽다보면 ‘먼데서 이기고 돌아온 봄’ 같은 사람들이 저절로 떠오릅니다.
 

 
기다리지 않아도 오고
기다림마저 잃었을 때에도 너는 온다.
 
어디 뻘밭 구석이거나
썩은 물 웅덩이 같은 데를 기웃거리다가
한눈 좀 팔고, 싸움도 한 판 하고,
지쳐 나자빠져 있다가
다급한 사연 들고 달려간 바람이
흔들어 깨우면
눈 부비며 너는 더디게 온다.
 
더디게 더디게 마침내 올 것이 온다.
너를 보면 눈부셔
일어나 맞이 할 수가 없다.
 
입을 열어 외치지만 소리는 굳어
나는 아무 것도 미리 알릴 수가 없다.
 
가까스로 두 팔 벌려 껴안아 보는
, 먼 데서 이기고 돌아온 사람아.
 
제가 용산에서 살아가면서 보고 듣고 느끼고 사랑하고 활동하는 이야기를 소박하지만 풀어보았습니다. 이렇게 한 줄 한 줄 글을 쓴다는 것은 기록의 의미도, 성찰의 의미도, 새로이 계획하는 의미도 있는 것 같습니다.
화상경마장싸움, 평화의소녀상건립, 용산시민연대, 희망나눔센터, 동자동사랑방, 용산생협, 미군기지, 용산역사공부 등 여러가지 이야기들 속에는 봄볕 같은 사람들, 봄나물 같은 사람들이 담겨있습니다. 모든 분들이 소중하고 고맙습니다.
보리아빠의 우리마을 행복학교는 두번째에서 그치지 않고 세번째, 네번째 계속 이어집니다.
어디에 살든 무슨 일을 하든 마을에서 행복학교를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먼데서 이기고 돌아온 사람 인 듯’ 마을에서 사랑하고 연대하며 살고 싶습니다.
 
보리아빠의 우리마을 행복학교2 책 순서

01 나는 서툰 시인입니다. 11
02 2017년은 시민혁명의 추억이 새겨진 엄청난 날들이었다. 22
03 거대한 마사회와 싸워 용산주민들이 승리했다. 38
04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용산 이태원에 평화의 소녀상을 건립했습니다. 54
05 용산생협 6년, 착한 소비를 바라는 조합원이 동네에 1500명이 되었습니다. 67
06 가난한 쪽방마을, 동자동에 웃음꽃이 피었습니다. 79
07 용문시장 반재선 회장님, 고생이 너무 많으십니다. 90
08 용산의 역사를 공부하는 재미에 푹 빠졌습니다. 96
09 평화와 참여의 지역공동체 용산시민연대는 참여가 밥입니다. 104
10 용산희망나눔센터, 1%의 나눔이 따뜻한 사회를 만듭니다. 113
11 용산FM, 꿈꾸던 라디오 방송 진행, 아마츄어라도 좋습니다. 121
12 특혜, 비리의혹이 넘치는 용산구청, 적폐는 멀리 있지 않다. 133
13 아이들을 키우는 재미, 교육하기 좋은 용산은 가능합니다. 146
14 아버지 고맙습니다. 떠나고 나니 자주 그립습니다. 157
15 살아가는 힘, 든든한 언덕-친구들아 힘내자 164
16 세상을 바꾸는 길, 험난해도 저는 진보정당입니다. 171
17 미군이 떠나는 용산공원은 많은 것을 알고 있다. 182
18 박종철 고문치사 현장, 옛 남영동 대공분실을 인권기념관으로! 189
19 용산을 바꾸는 40가지 혁신 과제는 무엇일까요? 195
20 용산구청 어느 청소노동자의 죽음 206
 
<부록-2017 용산시민아카데미 강의 원고>


*이책은 (인터넷)서점에서 판매하지 않습니다. 혹시 필요하신 분은 전화주세요. 010-8786-4241
(책값은 1만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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