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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용산구

  • <꽃보다당원3월> 오랜 기다림 끝에 양호철 당원을 만났습니다.
<꽃보다당원 3월>
현대자동차에서 일하는 양호철 당원을 만났습니다.

 
강추위 1월 달부터 만남 약속을 잡았었는데 봄이 시작되는 3월 중순에야 만나다니, 그래도 끈질기게 안부를 주고받은 결과다. 용산 전자랜드 6층 커피숍에서 오랜만에 만난 양호철 당원은 현대자동차 판매가 직업이다. 오래전부터 노동조합 활동을 해왔다. 몇 년 전 부터는 건강이 안 좋아서 고생했는데 이제는 건강은 많이 회복되어 보였다.
“선배님, 이제 다 나으신 것 같아요.”
“예, 그래도 계속 신경은 쓰고 있어요.”

요즘 근황이 어떤지 물었다. 같이 사시는 옆지기의 일터가 강원도 원주로 이사를 해 용산에서 원주로 먼 거리 출퇴근을 해야 해서 퇴근시간이 많이 늦어진 바람에 초등학생 어린 아이들 둘을 돌봐야 해서 저녁시간에는 거의 약속을 잡지 못한다고 한다.
“아이들이 크면서 공부에 부담을 많이 느끼네요. 학원 다니는 것도 무척 힘겨워 하구요. 큰 애 중학교를 대안학교에 보낼까 고민하고 있어요. 학교를 졸업해도 번듯한 직장을 다니기 어려운데 어릴 때부터 아이들을 고생시키고 싶지는 않아요.” 입시지옥인 우리나라에서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누구나 겪는 마음의 갈등이다.


<누가 양호철 당원일까요? 왼쪽입니다. 저(보리아빠 이원영)는 오른쪽>

자동차 판매가 일인지라 요즘 그쪽 경기는 어떤지 궁금했다.
“저희도 마찬가지죠. 점점 더 쉽지 않네요. 이러다가 구조조정 되는 건 아닌지 불안해요. 회사나 자영업을 하는 사람들은 요즘에는 비용 처리가 되는 렌트나 리스를 많이 이용하는 추세이구요.” 예외 없이 다들 힘든 거 같다. 그래도 든든한 노동조합이 있어 쉽게 해고되지는 않을 게다.
 
“노동조합도 우리보다 어려운 노동자들을 더 신경 써야 될 것 같아요. 정규직이 비정규직과 연대하는 것이 결국 다 이득이 되니까요” 더 힘든 노동자들을 걱정하는 말에 나도 그렇죠라고 맞장구를 쳤다.
나도 중학교1학년, 초등학교 6학년 아이를 키우는 지라 아이들 키우는 이야기를 길게 나눴다.
“선진국처럼 시험이 자격고사가 되고 대학이 평준화되어야 학생들과 부모들이 생고생을 안하겠죠? 그래서 우리 당의 역할이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 나는 희망사항을 한마디 덧붙여 거들었다.
 
최근에 기타를 배우는 재미에 빠져있다고 해 “노래를 잘하시나봐요?” 했더니 그럴 정도는 아니란다. 내가 이번 주부터 용산시민연대 상근활동을 시작했다고 하니 힘들겠다면서 선뜻 회원가입을 해주었다. 이렇게 고마울 수가!
양호철 당원을 만나고 헤어지면서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 열심히 일하는 노동자들이 맘 편이 살 수 있는 세상을 빨리 만들고 싶은 욕구가 새삼 불끈 솟았다는....

*당원광고: 혹시 주변에 자동차를 구매하거나 차량렌트 계획이 있으시면 상담하세요. (양호철 당원의 구수한 매력을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010-5315-9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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