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원교육
  • 당비납부
  • 당비영수증
    출력
  • 당비납부내역
    확인

서울용산구

  • [용산] 2017당원정치학교(1강) 스케치 (강사_장석준) 17.03.08


야심차게 준비한 정의당 용산구위원회 2017 당원정치학교를 시작하였습니다!
3월 8일, 15일, 22일, 매주 수요일마다 총 3회의 강연을 통해 광장의 촛불과 국회에서의 탄핵안 가결 과정을 되짚어보고,
헌재에서의 탄핵인용과 조기대선, 정권교체 그 이후까지를 전망해보는 자리를 마련하였습니다.


직장에서 퇴근하고 바로 오시는 당원들을 위해 김밥 등 다과를 푸짐하게 준비하였습니다^^
다과는 1만원의 참가비로 마련했는데요.
2강, 3강에도 부족하지 않게, 넘치지 않게 준비하겠습니다^^


정연욱 공동위원장님의 안내 및 인사말을 시작으로 당원정치학교의 막을 열었습니다!
 




첫번째 강연을 해주신 장석준 님. (글로벌정치경제연구소 기획위원)

#1. 촛불 혁명인가?
2016년 연말부터 2017년 3월까지. 매주 주말마다 광장에서 일어난 촛불시위는 과연, <촛불 혁명>인가? 라는 질문으로 강연을 시작했습니다.

장석준 강사님은, 2016년 연말부터 일어난 촛불시위에 대해서 이명박, 박근혜 정권의 '잃어버린 10년'을 되찾아오는 <만회혁명>,
우물쭈물하는 보수야당을 탄핵으로 이끌어내고, 탄핵안을 부결시킬 수도 있었던 새누리당을 분열시키고 결국은 탄핵안을 가결시킬 수밖에 없도록 만든 <압박혁명>이라고 규정했습니다.



#2. 승리한 혁명인가?
하지만, 아직은 완전한 승리는 아니라고 했습니다. 
일단은 3월 10일(금) 오전 11시. 헌재에서 탄핵을 인용해야 1차적인 승리를 얻는 것이고,
조기대선과 정권교체 이후, 온전한 적폐청산를 이뤄내고 보다 대안적인 사회시스템을 만들어냈을 때 <촛불혁명>이 승리했다 말할 수 있다는 것이죠.
특히, 촛불 혁명의 주력이라고 할 수 있는 10대~30대 청년세대의 절망적인 처지와 현실을 바꿔내야 진정한 승리라는 것입니다.

결국, 촛불혁명이 <정치전선>에서 <사회경제전선>으로 번져나가는, 촛불 2라운드를 통해 승리를 이끌어야 한다는 것인데요.
과연, 촛불 2라운드는 어떻게 펼쳐지게 될까요?


#3. 촛불 2라운드는 어떻게?
우리에게는 선례가 있었습니다.
87년 6.10항쟁을 통해 직선제 개헌을 쟁취한 이후, 87년 7,8,9 노동자 대투쟁이 일어났습니다.
789노동자대투쟁은 민주노조 건설투쟁을 통해 비약적인 임금인상을 이끌어내고, 중산층을 형성, 내집마련, 마이카시대를 열 수 있었던 승리의 경험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전두환을 상대로 승리할 수 있다면, 정주영을 상대로도 승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는 거죠.

다만, 1987년과 2017년의 상황이 많이 다릅니다.
한국 자본주의의 '봄'이었던 87년과는 달리 지금은 '가을'에 해당. 저성장 속에서 얻을 수 있는 '떡고물'이 별로 없다는 것이고.
싸움의 주체가 정규직 노동자에서 비정규직 노동자(+영세자영업자)들로 분화되었다는 것입니다.

<박근혜 탄핵>을 함께 외쳤던 80%의 "최대 시민 연합"이 다시 함께 외칠 수 있는 쟁점.
승리로 이끌 수 있는 공통의 쟁점은 무엇일까? 그것이 가장 큰 고민이라고 했습니다.



#4. 진보정당, 대안 세력이 될 것인가? 청산의 대상이 될 것인가?
87년 당시, 기득권 매체에 대항해 운동진영이 내세울 수 있었던 무기는 벽보와 유인물밖에 없었음에도 노동조합 혹은 시민단체 같은 <조직>은 시민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컸다고 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노동조합, 시민단체, 진보정당에 영향을 받기보다는 시민 개개인이 SNS등의 네트워크를 통해 정보를 유통하면서 힘을 결집시키는 양상이라고 했습니다.
시민들의 개인의 능력이 성장한 반면, 노조와 시민단체와 같은 <조직>이 맡고 있는 역할이 축소됐다는 것이죠.

다행히도 촛불 1라운드까지는 기존의 단체들과 청소년, 여성, 비정규직 중심의 촛불 청년세대의 동맹이 유기적으로 이뤄져왔지만, 과연 촛불2라운드에서는 어떻게 될 것인가?

진보정당이 촛불2라운드를 통해 대안세력으로 인정받고 촛불 청년세대를 응집시키고, 정치세력화할 수 있을 것인가?
아니면, 촛불 청년세대의 변화와 요구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면서 기존의 진보정당 등의 운동진영 역시 청산이 대상이 될 것인가?
기존의 운동 진영이 어떻게 조응하느냐에 달려있다는 지적이었습니다.

#5. 실험. 실험. 또 실험.  승리의 경험을 반복. 확산하자!
촛불혁명이 승리한 혁명이 되기 위해서, 그리고 진보정당이 대안세력으로써 인정받고 성장하기 위해서, 무엇을 할 것인가?
실패를 두려워 말고 끊임없은 실험을 통해 대안을 제시. 그럼에도 불구하고, 승리하는 경험을 축적시켜야 한다는 지적이었습니다.

진보정당이 버려야 할 것은 무엇일까?
우리는 무엇을 제시할 것인가?
함께 고민할 과제로 남기며. 강연을 마무리했습니다.
 




강연을 마치고.
3.8 여성의 날을 기념하며 여성당원들에게 장미꽃을 드렸구요. 


2017년 3월 12일 입당할 예비당원.
스무살 정윤석 님도 소감 한마디!


당원정치학교 1강을 마치며 단체사진
대관 장소의 시간 제한이 있어서, 토론은 뒷풀이를 하면서 진행하기로 하고 마무리!
<남산반>과 <한강반>으로 나누어서 토론을 진행했습니다.
 



토론 주제는?
1. 탄핵 인용 후 광화문에서 다시 촛불 집회가 열린다면, 무엇이 의제가 되어야 할까?
2. 촛불 집회에 나온 '20대'와 계속 함께 하려면, 진보정당은 무엇을 바꾸거나 갖춰야 할까?



<한강반> 토론 및 뒷풀이 모습


<한강반> 토론 및 뒷풀이 모습

<1강 한강반 토론내용>
(정리 정해민)
1)탄핵 인용후 촛불집회가 열린다면 어떤 의제로?
-기득권 해체의 시작, 국회의원 특권부터 해체시켜야
-제헌의회 강제해야(모든 기득권을 내려놓을 수 있도록)
-차기 정권이 들어선 이후, 적폐청산과 개혁정책을 압박하는 촛불을 들어야
-재벌 대기업 해체 및 국유화 (기업의 세금을 주식으로 납부/ 망산업과 기간산업부터)
-결국은 비정규직의 정규직화의 문제! 임금 변동없는 근로시간 단축(대기업부터 사업장 규모에 따라 단계별 적용)

2)20대와 함께 하려면 진보정당은 무엇을 바꿔야 하나?
-당활동이 어렵다는 느낌을 주지 않아야 한다
-당 홈페이지가 일베.오유.주갤 등의 온라인커뮤니티처럼 소통하기 쉬운 시스템으로 바뀌어야 한다
-주입식/목적중심이 아닌, 관계 중심의 소통방식을 취해야
(일단 찾아가야 하지만, 너무 들이대면 안되고, 적당히 밀당을 하면서;;)
-대학교 앞에서 적극적인 입당사업을 펼치면 어떨까?
(족욕 트럭 이벤트를 하면서 대학생들과 편한 대화를 나눠보면 어떨까?)


<남산반> 토론 및 뒷풀이 모습

<1강 남산반 토론내용>(정리 이원영)

1)탄핵 인용후 촛불집회가 열린다면 어떤 의제로?
-탄핵 인용 후에는 주제별 구호가 필요하다.
-정치개혁 같은 의제를 강하게 주장해야 한다.(진보정치)
-일반시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것을 찾아야 한다.
-정권교체 요구, 선거에 대한 관심으로 사람들이 모이기 쉽지 않을 수도 있다.
-복잡하지 않게 현실적인 것을, 그게 뭔지는 모르겠다.

2)20대와 함께 하려면 진보정당은 무엇을 바꿔야 하나?
-20대의 마음을 알기가 쉽지 않다. 걱정이 많은 세대다.
-20대는 알바와 공부와 취업의 한가운데서 미래에 대한 희망이 없다.
-일자리가 중요하다. 낙하산이 아니면 취직이 너무 힘들다. 자리자체가 없다.
-대학생의 경우도 정규직이 목표다. 대안을 제시하기 힘들다.
-최저임금 1만원의 경우 과연 가능할지에 대해 여러 가지 의견이 많다.
-청년수당 같이 직업을 갖기 전에 최소한의 존엄을 유지할 수 있는 지원이 필요하다.
 



강연도 좋고! 토론도 좋고!
이렇게 알차게 2017 용산당원정치학교 1강을 마쳤습니다.

2강, 3강에서는 더 많은 당원 분들과 함께 강연 듣고, 토론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참여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