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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위원회

  • 기억합시다: 자유언론실천선언 (1974.10.24)










 

정의당 서울특별시당 종로구위원회의 주활동 무대인 종로구 청계천로에는 동아일보 본사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지난 달 10월 24일은 (당시 전원해고된 동아일보기자들이) 자유언론실천선언을 한지 만 41년이 되던 날이었습니다.

우리 종로구지역 당원은 일상 생활 속에서 빈번히 동아일보 사옥을 지나가면서 우리 사회의 자유 언론을 위해서 용기내어 행동한 분들을 기억하실 바랍니다.

잊으면 반복 됩니다.

 

 

 

 

 

 

 

 

 

 

------ 자유언론실천선언 ------

우리는 오늘날 우리사회가 처한 미증유의 난국을 극복할 수 있는 길이

언론의 자유로운 활동에 있음을 선언한다.

민주사회를 유지하고 자유국가를 발전시키기 위한 기본적인 사회기능인 자유언론은

어떠한 구실로도 억압될 수 없으며

어느 누구도 간섭할 수 없는 것임을 선언한다.

우리는 교회와 대학 등 언론계 밖에서 언론의 자유 회복이 주장되고

언론인의 각성이 촉구되고 있는 현실에 대하여 뼈아픈 부끄러움을 느낀다.

본질적으로 자유언론은 바로 우리 언론 종사자들 자신의 실천과제일 뿐

당국에서 허용하거나 국민대중이 찾아다 쥐어주는 것이 아디나.

자유민주사회 존립의 기본 요건인 자유언론 실천에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선언하며

우리의 뜨거운 심장을 모아 다음과 같이 결의한다.

하나. 신문, 방송, 잡지에 대한 어떠한 외부간섭도 우리의 일치된 단결로 강력히 배제한다.

하나. 기관원의 출입을 엄격히 거부한다.

하나. 언론인의 불법연행을 일절 거부한다. 만약 어떠한 명목으로라도 불법 연행이 자행되는 경우

그가 귀사할 때까지 퇴근하지 않기로 한다.

1974년 10월 24일

동아일보사 기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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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영상: 자유언론실천선언 40주년 특별기획 newstapa.org/21040   (출처: 뉴스타파, 2014.10.22).

참고 기사: [사설] 오늘날 더 절실한 ‘자유언론실천선언’ www.hani.co.kr/arti/opinion/editorial/661305.html (출처: 한겨례 신문, 2014.10.24)

기사 발췌 내용: 1974년 10월24일 <동아일보> 기자들이 유신독재에 맞서 자유언론실천선언을 발표하면서 전국 35개 언론사 기자들이 언론자유를 위한 투쟁에 나선 지 꼭 40년이 됐다. 그날을 회고하고 오늘을 성찰하는 노기자들의 목소리는 ‘그때나 지금이나 똑같다’는 결론으로 모아진다. 공안기관의 언론 간섭과 언론인 불법 연행이 일상이었던 당시와 지금의 언론 상황이 말 그대로 똑같지는 않지만, 탄압과 저항으로 얼룩진 반세기 언론사의 증인으로서 원로 언론인들이 느끼는 언론자유의 체감지수는 비슷하다는 것이다.

실제로 우리의 언론자유는 군사정권을 벗어나 김영삼·김대중·노무현 정부를 거치면서 꾸준히 확장되다 이명박 정부 들어 급격히 후퇴하기 시작했다. 박근혜 대통령 집권 뒤에는 더욱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미국 프리덤하우스의 ‘2014 언론자유 보고서’에서 우리나라는 지난해보다 4계단 떨어진 68위를 기록했다. 2010년까지는 ‘언론자유국’으로 분류됐지만 이후로는 ‘부분적 언론자유국’에 머물고 있다. 세계적 언론감시단체인 ‘국경없는 기자회’가 최근 내놓은 ‘2014 세계 언론자유 지수’에서도 한국은 57위로, 지난해보다 7계단 추락했다. 지난해까지는 ‘만족할 만한 수준’의 나라였지만, 올해 ‘눈에 띄는 문제가 있는 수준’으로 강등됐다. 두 단체는 정부의 비판 언론 탄압과 온라인 콘텐츠 검열, 방송에 대한 부당한 영향력 행사 등을 주된 문제점으로 짚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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