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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광진구

  • 서울 전국위원 후보 이병은(옷장) 출마의 변


출마의 변
 
서울 당원 옷장 이병은 전국위원 선거에 출마하고자 합니다. 
(옷장이라는 닉네임은 나니아연대기에서 나니아 세계로 들어가는 통로인 옷장을 생각하며, 새로운 세상을 여는 통로가 되자는 뜻에서 지은 이름입니다.)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이 있다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기대로 참여를 결심했습니다. 새로운 당이 만들어졌고, 작은 힘이나마 보태고 싶었습니다. 참여하면 세상이 바뀔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습니다. 우리들은 즐거웠고, 기대에 부풀어 있었습니다. 때론 힘든 결심도 해야 했지만, 돌이켜 생각해 봐도 후회는 없었습니다. 지방선거에 출마했으며, 연이은 보궐선거마다 쫓아다녔습니다. 하지만 참여만으로는 세상을 바꿀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진보의 통합을 위해 사랑했던 당의 깃발까지 내려야했습니다. 진보진영이 함께 한다면 새로운 변화를 만들 수 있을 거라는 희망이 있었습니다. 우리가 한 알의 밀알이 되어 대한민국의 진보진영이 융성해질 수만 있다면, 노란색 깃발 대신 보라색 깃발을 흔들면서도 자랑스러웠습니다. 총선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사무실도 열고 아침저녁으로 열심히 선거운동도 하였습니다. 생업을 뒤로하고 저를 도와 선거사무장을 맡아 주었던 당원도 있었습니다. 저의 용퇴사실을 이른 새벽 선거운동을 하던 도중 언론을 통해 확인했지만, 진보진영 최초의 원내교섭단체 구성을 기대하며 한 알의 밀알이 되고자 하였습니다. 
 
그랬던 기대가 5.13 폭력사태와 함께 무너졌습니다. 그 날 대한민국 진보진영은 사망선고를 받았습니다. 함께 하면 더 잘 할 거라는 믿음이 깨어졌습니다. 참여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우리는 그렇게 처절하게 실패했습니다. 깨어있는 시민도 조직된 힘도 이젠 없습니다. 수많았던 우리의 동지들은 뿔뿔이 흩어졌습니다. 
 
그럼에도 마지막 희망을 버리지 않고 몸담은 이곳에서 지난 1년간 지도부를 믿고 기다렸습니다.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집권 가능한 로드맵을 제시할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1%대의 낮은 지지율과 3주체가 함께 하기에 어느 것 하나 결정하지 못하는 회의의 연속뿐이었습니다. 
 
아마 평당원 모임 <가자 사민당>을 만나지 못했다면 여기 이 자리에 나서지도 못했을 것입니다. 참여만 해선 세상을 바꿀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함께 한다고 해서 자신이 생각하는 옳은 길만 주장해서는 세상을 바꿀 수 없기 때문입니다. 여럿이 함께 나아 갈 수 있는 효과적인 길을 제시해야 세상을 바꿀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가자 사민당>이 보여 준 열정과 헌신, 그리고 대안은 지도부도 제시하지 못한 비전과 로드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래서 다시 한 번 희망을 말하려 합니다. 다시 한 번 변화를 얘기하려 합니다. 다시 한 번 혁신을 요구하려 합니다. 사회민주당으로의 당명개정만이 정답은 아닐 것이며, 사회민주주의 노선만이 정답은 또한 아닐 것입니다. 하지만, 아래로부터 일어나는 당의 변화를 바라는 평당원들의 열정이 반영되는 소통하는 정당이 될 때 세상도 우리를 주목해 주리라 믿습니다. 
 
평당원과 소통하고 우리 정당의 변화를 요구하는 전국위원이 되겠습니다. 각종 현안에 대한 사회민주주의적 대안을 제시하고자 공부하겠습니다. 당원들과 함께 공부하고 연구하여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겠습니다. 당원여러분 저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주십시오.
당원 여러분이 가라는 그 곳까지 가고, 서라는 그 곳에 서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서울 광진당원 
옷장 이병은
2013.7.1
 

약력

전) 국민참여당 광진구위원장

전) 19대총선 광진갑 예비후보

현) 청년유니온 대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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