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총궐기 집회에서 평화시위에 대한 토론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어느 자유주의자는 사회주의자를 언급하며 각종 집회에서 폭력시위를 주도하는
것으로 주장하고 있습니다. 일부분은 맞을 수도 있지만 여전히 마타도어라고 판단합니다.
지난 광우병 촛불집회를 돌아보면,
어느 자유주의자의 사회주의자에 대한 마타도어는 거짓이라는 것이 바로 드러나죠.
지난 광우병 촛불집회는 좌파 및 사회주의자들도 참여했지만 일반 시민들이 더 많이 참여했습니다.
이런 일반 시민들이 소위 '가투'를 벌이며 자신들을 막고 있는 차벽을 밧줄로 끌어내고 그랬습니다.
지난 광우병 촛불집회에서의 '가투'로 인하여 촛불시민이라는 시민조직이 형성되기도 했었죠.
촛불시민들의 조직력도 기존 운동단체 못지않게 자발성에 기초한 끈끈한 조직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고 백남기님을 지키기 위한 지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지키기 투쟁을 보니 그런 흐름이 잘 보이더군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층은 촛불시민들이 지키고 있고 3층은 기존 운동단체들이 지키고 있었습니다.
경찰병력이 서울대병원에 투입될 경우에 촛불시민들의 반응은 어떠할 것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어느 자유주의자의 평화시위 주장대로라면, 부검을 위해 고 백남기님의 시신에 대한 경찰의 영장집행을
아무런 저항없이 비켜드리는 것이 맞습니다.
하지만 제가 곁에는 지켜본 촛불시민들은 연행될 것을 각오하고 1층 출입문을 지키고,
1층 출입문이 뚫렸을 경우를 대비한 건물 내부를 지키는 것까지 각오하고 있었습니다.
어느 자유주의자의 주장에 의하면 이런 촛불시민들은 좌파 및 사회주의자가 되는 것입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