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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대문구위원회

  • 당명개정 논의와 관련하여
2012년 창당 이후 2014년 초까지만 해도 우리 정의당은 인지도가 10%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자체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국민 10명 중 '정의당'이라는 이름을 아는 사람이 1명이 채 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지난 2014년 지방선거와 올해 총선에 수백명의 정의당 후보들이 출마해 수많은 노력과 경제적 비용을 감내하며 '정의당'을 알린 결과, 지금은 인지도에 있어 우리가 새누리당이나 더불어민주당에 크게 뒤지지 않는 수준까지 올라왔습니다.

지금 당명을 바꾸면 인지도 하락은 불가피할 것입니다. 공중파 3사 등을 비롯한 모든 언론과 대형 포털사이트 등에서 대대적으로 새 당명을 알려준다면 그렇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모두 아시다시피 그러한 일은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우리는 새 당명을 국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당분간 모든 당력을 집중해야할 것입니다.

당명변경에 뒤따를 수밖에 없는 노력과 비용은 일종의 투자라는 점을 우리가 함께 인식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실패할 경우 그간 축적해온 대부분을 잃고, 예전 수준으로 회복하는데 시간도 오래 걸리는 위험도가 높은 투자일 것입니다. 이러한 투자를 통해 예상되는 수익이 명확하다면, 다시 말해 국민들의 호감도와 지지율이 상승할 것이 분명하고 확실하다면 저는 당명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니, 그렇다면 바꿔야 마땅합니다.

당명개정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될 것입니다. 저는 당명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하시는 분들이 당명변경에 따른 분명한 이득과 긍정적 효과가 어떤 것들이 있을지 명확하게 제시하고, 그것이 어떻게 반드시 가능한지를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셨으면 합니다. 이를 명료하게 제시하고 설명하는 일이 쉽지 않다면, 당명을 바꿔 이를 국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노력하기보다는 우리의 정책과 대안을 국민들에게 알리고 설득하기 위한 노력에 더욱 집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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