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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대문구위원회

  • 20대 총선 결과 및 서대문을 지역구의원 보궐 선거 패배 원인에 대한 의견
1. 정의당이 선택 받지 못했던 이유
 
  1. 정의당이 선택 받지 못했던 이유
     우리는 자신감에 차 있었는데, 정의당 당원이라는 자부심과 긍지 사명감에 불타 새누리당과는 비교불가의 정당이며 더민주와도 질이다른 정당이라 생각해 왔지 않았나 싶다. 하지만 선택받지 못했다.

    다른 사람은 몰라도 나 자신에 대해 반추하고 반성해 보면
    * 정의당원 이라는 게 나 자신의 프라이드이긴 했지만 정의당원으로서 사람들 속에 녹아들어가지 못했다.
    * 과연 몇명에게 우리당의 정책적 차별성과 노선에 대해 제대로 설명했는지 부끄럽다. 새누리당 욕하는데는 열을 올렸지만 정작 우리당 PR에는 심상정 노회찬씨가
      있는 당이라고 말하는 수준이 전부였다.
    * 나는 정의당원이고 때문에 새누리 당원이나 더민주 국민의 당 당원보다 더 진보적이고 민주적인 사고를 한다고 떠들며 교만했다. 교만으로는 사람을 모으지 못한다.

    좀 큰 그림에서 보면
    * 서대문 기준으로 봤을때 조직이 없다. 텔레비젼에 가끔 나오는 심상정대표의 모습이나 인터넷 매체에 나오는 정의당 기사만으로는 기성세대와 노인층에 정의당을  어필하기 힘들다고 본다. 어떤 이가 보기엔 여전히 사표 제작당일 수도 있다. 심지어 찌끄레기들이란 소리를 들은 적도 있다. 너희 몇이 모여 뭘 하겠냐는 거다.  국회에서 활동하는 모습은 방송이 통제된 상황에서 일반인에게 보여주기 힘들다. 인터넷으로는 젊은이들에게만 기댈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이번엔 믿었던 젊은 층에게서  조차도 기대만큼 지지를 받지 못했던 것 같다. 지역단위 위원회급에서 풀뿌리 민주주의에 맞는 작은 성과들을 보여주고 사람들 속으로 녹아들어가야 하는데 정의당은 우리끼만 뭉친다. 색깔을 드러내면 주로 부딪치기 때문에.  정의당원이면 이정도 소양은 된다는 우리만의 기준과 자부심은 그렇지 못한, 또는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에게는 진입장벽이다. 이걸 깨 부수고 작은 성과들을 바탕으로 큰 일을 할 수 있는 잠재적 능력이 있는 정당이며 잘난 사람이나 못난 사람이나 젊은이나 노인이나 함께 할 수 있는 정당이라는 걸 보여줘야 사표논란에서 자유로와 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2. * 이번에는 너무 홍보가 않된 것 같다. 정의당의 이름이 조금은 부담스러운 사람도 있을 것이다. 이런분들에 대한 배려도 필요하지 않나 싶다. 아울러 총선 후보들 숫자와 비례당선자 숫자를 비교하면 3:1로 거의 일치한다. 단순비교가 무리가 있긴 하지만 그렇다고 아주 무시할 숫자는 아니라 본다. 지역구에서 국민의 당은 15%의 성공률, 우리당은 3.5%의 성공률을 기록했다. 애초 기대치가 얼마였는지 모르지만 비례에 희망을 걸었으면 지역구 후보를 그만큼 내서 당의 홍보를 하게 했어야 하지않나 싶다. 아울러 이 숫자가 우리당의 인재풀의 현실을 보여주는 민낯이 아닌가 싶다.
  • 전략도 미흡했다고 본다. 깊은 속뜻이야 뭔지 모르지만 지역 기반 정당이 아니라면 노조등 직능집단이 활성화 된 지역에서 승리해야 하는데 노회찬당선자 한 사람만 나왔다. 노 당선자는 1당 10 하셔야 된다. 그리고 인재풀을 늘려야 한다.
 
2. 구의원 선거 패배원인
 
  • 지피지기해도 모자랄 판에 오만과 깜깜이로 일관했다.
지금도 기억한다. 국민의 당 후보가 부동산 아저씨라고 우습게 봤던 카톡이 있었다. 흔히 얘기하는 아재정도로 본거다. 근데 그 아재가 승리했다. 나중에 알고 보니 그 아재는 지역구 한가운데 사무실을 둔 토박이 자산가였다. 선본은 알았을까? 당시 나랑 톡한 선본인은 자신있게 임한솔위원장의 승리를 장담했다. 별다른 흠이 없다는 이유에서 였다. 지금 생각해 보면 다른 후보는 보지 않았다는 생각이 든다. 그 부동산 아재는 어떤 흠결이 있어서 제껴놨단 말인가?
 
  • 본인이 가는길을 모르는데 당원들이 못 따라가는게 당연하지 않은가?
임한솔위원장은 처음에 국회의원 출마를 선언했다. 선본에 공약을 공유할 것을 요청할 때 선본은 분명 임위원장이 끝까지 총선 후보로서 뛸 것이라 했다. 하지만 얼마 후 마감일에 구의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솔직히 그때 어떤 계획이 있었는지 지금도 아리송이다. 그 많은 돈과 인력과 시간을 들여서 하는 일에 파이팅 상대가 한 달도 못되서 바뀔 수 있다는게 놀라울 따름이다. 과연 어떤 작전으로 어떻게 임했는지 자료를 보고 싶은 심정이다. 선거때 선거운동 도와준 사람수가 20명이 않된다고 관계자에게 들었다. 그리고 그 관계자는 서운함을 토로했다. 그래 미안한 마음있다. 생계가 바빴건 시험이 바빴건 한번쯤은 가야했다. 하지만 임위원장이 어떤 생각으로 출마하는지도 모른는 상황에서 가고싶지는 않았다. 이미 한번 기만당하지 않았나? 서대문 당원수가 300명에 육박한다고 한다. 2주동안 매일 나눠서 가도 하루20명이다. 근데 도와준 사람수가 20명이 않된다면 심각한 문제가 아닐까? 따라줄 명분이 부족했거나 도와달라는 진정성이 어필되지 않은데다 인력을 배분하는 추진력도 없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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