든든한 서대문구위원회 튼튼한 정의당을 만드는데 힘을 보태겠습니다.

솔직한 고백으로 시작해야겠습니다. 부위원장 출마권유를 받은 이후 참 많이 망설였습니다. 이제 서대문으로 온지 겨우 8개월 남짓, 본격적으로 정의당 활동을 시작한지 3개월, 지역의 현안도 잘 알지 못하고, 지역의 많은 선배 당원들조차 만나 뵙지 못한 제가 지역위원회의 부위원장으로 출마하는 것은 가당치도 않은 일이라 여겼습니다. 그러하기에 매우 송구스럽고 부끄러운 심정으로 인사의 글을 시작합니다.

저는 서대문구위원회 당원이자 부위원장 후보로 출마한 당원 이현민입니다. 앞서 저의 부끄러운 심정을 밝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위원장 후보로서 용기를 내어 출마를 결심하고 당원가족 여러분께 인사드리게 된 이유는 단 한가지입니다. 새로 선출될 위원장과 함께 우리 서대문구위원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는 일, 그 일에 미천한 힘이나마 보태기 위함입니다.

저는 이제 곧 사십대가 될 가구를 만드는 목수입니다. 그러나 제 사회생활의 출발은 진보정당이었습니다. 지역에서 사무국장으로 일하며 당원들과 함께 여러 당 활동을 진행하였습니다. 소외되고, 힘없는 주민들을 대변하고자, 함께 울고 웃으며, 때론 거대한 힘에 맞서 싸우고, 진보정치의 씨앗을 뿌리기 위해 여러 차례 선거를 치루기도 하였습니다. 아마도 그런 저의 정당 활동 경험, 또한 지역 활동의 경험들이 조금이나마 우리 서대문구위원회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제가 염치 불구하고 부위원장에 출마할 수 있는 이유는 바로 우리 서대문구위원회의 열성적인 당원가족 여러분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새로 입당하는 당원들을 환영하는 모임에서, 저는 우리 당원 한분 한분의 열정을 보았습니다. 그 열정위에 제가 가진 조그만 힘과 경험을 더하여 더 활력 있고 든든한 서대문구위원회를 만들고 싶습니다.

당원 여러분들도 아시겠지만, 우리 정의당은 이제 새로운 도약을 위한 시험대위에 서있습니다. 우리는 현실을 살아가는 대다수 동료시민들의 삶을 기반으로 새로운 조직, 정책, 비전으로의 전환을 요구받고 있습니다. 이번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한 젊은 후보가 던진 절절한 메시지가 사회적으로 큰 울림을 주고 있는 것은 바로 이 때문입니다. 그러기 위해 정의당이 튼튼해져야 하고, 지역위원회가 든든해져야 합니다.

더 많은 당원들이 당 활동에 함께할 수 있는 서대문구위원회를 고민하겠습니다. 더 많은 서대문구 주민들이 입당하고 싶은 서대문구위원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더 많은 확신으로 주민들 속에 지지받는 정의당을 위해 함께 하겠습니다.

여전히 부끄럽고 염치가 없습니다. 그러나 여러분과 함께 우리 서대문구위원회를 든든한 지역위원회로 바꿀 수 있도록 용기를 주십시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