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4/22) 정의당 동대문구지역위원회는 용두청소년독서실 앞에서 동대문구립 청소년독서실 폐관 문제를 알리는 선전전을 진행했습니다.
용두청소년독서실(용두청독)은 올해 6월 30일까지 운영 후 폐관 예정입니다. 용두청독이 있는 건물에는 독서실과 함께 동대문구 정보화교육장, 용두동 주민자치헬스장 등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 건물 자체를 다른 용도로 사용하기 위해 6월 30일 이후 모든 주민 복지 시설이 문을 닫아야 하는 상황입니다.
물론 기존 시설 폐관 이후에도 이 건물에 지역상공인과 주민들을 위한 다른 시설을 입주시킬 것이라 합니다. 그러나 만약 용두청독이 문을 닫게 된다면 근처에 대체 시설이 없어 학습을 위해 이 시설을 이용한 청소년을 비롯한 주민들은 갈 곳이 사라집니다.
무작정 폐관 철회를 바라지 않습니다. 구청은 기존 용두청독 이용객과 인근 주민들이 용두청독 폐관 이후에도 이용할 수 있는 대체 시설을 마련하는 등의 대안을 내놓아야 합니다. 구청이 폐관 근거로 내세운 '이용객 감소'라는 명분이 무색하게도, 오늘 선전전을 진행하는 동안 최소 수십여 명 이용객이 건물을 드나들었습니다. 용두청독 이용객 역시 동대문구 주민입니다. 동대문구는 이들을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한편 오늘 같은 건물에서 재개발 주민설명회가 열렸습니다. 재개발 주민설명회에 참석한 주민들께서도 구청의 폐쇄적인 행정과 대안 없는 폐관 결정이 문제라는 점에 공감해주셨습니다.
정의당 동대문구지역위원회는 구청이 책임 있게 구립 청소년독서실 폐관의 대안을 마련할 것을 촉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