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청소 봉사활동 일정이 있었는데요~
정말 오랜만에 홀로 청소를 했답니다.
(우리 당원님들이 많이 바쁘신가 봐요......
)
혼자 할 때만 느낄 수 있는 재미도 있기에~
조끼 입고 열심히 쓰레기를 주웠습니다.
화단에서 담배꽁초가 가장 많이 나오는데,
누군가 이렇게 통을 마련해두셨더군요!!
다만 화단에 숨겨져 있어서 쓰레기인 줄 알고 주웠다가
꽁초 통인 걸 확인하고 잘 보이는 곳에 두었습니다... ㅎㅎ
약 한 시간 반 정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치웠습니다. ㅎㅎㅎ
주말에도 열심히 일하는 주정차 단속 요원이 다가와서
아까 저기에서 봤는데 아직도 하냐며 고생한다고 격려(?)를 해주셨답니다.
집 앞 공원에서 주민들과 쉬고 있던 옆집 할머님과 인사도 나눴습니다..
바로 앞에 산다니까 어쩐지 낯이 익더라며 반가워하시더군요. ㅎㅎ
이번 청소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건 바로 맥주캔인데요....
공원 화단에서 주었는데
너무 무거워서 봤더니 개봉을 안 한 새 캔이었습니다.
누군가 나중에(?) 먹으려고 숨겨둔 게 아닐까 하고 잠시 고민을....
아니겠죠?! ㅎㅎㅎ
비록 혼자여서 조금 쓸쓸하긴 했지만,
수고한다며 관심을 표현해주는 주민분들이 있어 힘이 많이 났습니다.
그렇다고 다음에도 혼자하고 싶단 얘기는 아닙니다.
ㅠㅠ주말 약속 없으신 분들은 함께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