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무줄 놀이의 고무줄을 끊어 버리고 낄낄대며 신나게 도망가는 남학생. 그리고 그 남학생의 등짝을 때리고야 말겠다고 눈을 부라리며 쫓아가는 여학생.
네~ 맞습니다. 저는 정의의 이름으로 남학생들을 응징하던 그 여학생이었습니다. ‘아니다’싶으면 순간 피가 머리로 몰립니다. 주먹이 불끈 쥐어집니다. ^^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2월 28일까지는 정읍에서 초등교사로 살던 강윤희입니다. 3월 1일에 당원으로 가입하기 전까지는 자랑스러운 전교조 교사로 살았습니다. 이번 6월1일 지방선거에서 정읍시의회 정의당 비례후보이기도 했습니다.
저는 정의당을 2015년부터 본격적으로 마음에 품고 살았습니다. 무엇보다도 노회찬님께서 진보정당 하나 세워보시겠다고 무진장의 노력을 기울이시는 모습을 책으로 접했을 때 크게 결심했습니다. ‘나도 그 길을 가겠다.’
주변에서는 제가 꼭 시의원이 되면 좋겠다는 의미에서 다른 당을 권하기도 합니다. 한번도 흔들린 적은 없습니다. 제가 시의원이 되는 것도 중요한데, 더 중요한 것은 진보정당으로서의 가치를 세우고, 그 길을 더 탄탄히 다지는 것이니까요.
제가 항상 꾸고 있는 꿈이 있습니다. 우리 정의당이 말이나 글로 외치고 있는 세상을 우리가 살아내는 것입니다. ‘그 날이 오면’ 기쁘게 사는 것이 아니라, 지금부터 우리 정의당 식구들끼리 그 모습을 살아내면 좋겠다는 말입니다. 차별없이 모두가 존엄한 존재로 서로를 애끼며 즐겁게 사는 것! 정의당원인 우리가 이렇게 살아 내야만이 ‘아~ 저 사람들이 저렇게 살자고 이야기하는 거구나!’를 피부로 느끼고서 우리의 울타리로 오지 않을까요?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제가 정읍지역 위원장이 되면 다음의 활동에 중점을 두겠습니다.
첫째, 당원 모임을 활성화하여 당원들과 자주 소통하고 의견을 수렴하겠습니다.
둘째, 지역 이슈를 개발하여 꾸준히 현장과 접촉하면서 정의당의 효능감을 맛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부족한 그대로 동지가 되자는 말은 진리인 것 같습니다. 탈탈 털어보면 좋은 점이 누구에게든지 있는데, 좋은 점을 찾아내고야 말겠다는 마음으로 서로를 바라보며 살면 좋겠습니다.
정의당원들을 믿고 사랑하는 마음 잃지 않으며 뚜벅뚜벅 걸어가 보겠습니다.
함께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