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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40808 윤석열 정부는 뉴라이트 인사의 독립기념관장 임명 즉각 철회하라!

윤석열 정부는 뉴라이트 인사의 독립기념관장 임명 즉각 철회하라!

 

독립기념관 새 관장에 김형석 고신대 석좌교수가 6일 임명됐다. 광복회 등 시민사회단체들이 임명 전부터 뉴라이트 계열 인사라며 반대해온 인물임에도 윤석열 대통령도, 보훈부장관도 부재 중에 임명한 것이다. 정부는 지난 2월에는 식민지 근대화론을 옹호하고 독립운동 연구 업적도 전혀 없는 낙성대경제연구소의 박이택 소장을 독립기념관 이사로 임명해 논란을 불러왔다.

 

김형석 관장은 뉴라이트적 가치와 사관으로 강연을 하고 저서를 쓴 사람이다. 지난해 한 보수단체 강연에서 김 관장은 "대한민국이 광복이 언제 됐는가 하면 1945815일 광복되어졌다, 그게 광복절이라고 이야기하시는 분들이 참 많아요. 그게 역사를 정확하게 모르는 겁니다. 1948815일에 정부를 세우게 되는 거예요. 거기에서부터 대한민국이 시작되는 겁니다"라고 이야기한다. 또한 홍범도 장군 흉상을 육군사관학교에서 옮겨야 한다고 주장하며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서 지금 장교를 기르는 육사에 꼭 이분이 가운데 와서 앉아있어야 되냐고 발언한 인물이다. 1948년 건국을 주장하는 김형석과 뉴라이트는 일제강점기에 조국의 독립을 위해 목숨바친 항일투쟁을 전면 부인하는 것이며. 헌법에 명시된 임시정부의 법통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행위다.

 

이처럼 일제강점기에 맞서 우리 선조들이 피를 흘리고 목숨 바쳐 어렵게 독립을 쟁취했고 이러한 정신을 후대에 기리고 보존해야할 기관인 독립기념관장에 친일파 가치와 사고를 가진, 대한민국의 정통성과 헌법정신을 철저하게 부정하는 인사를 임명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윤석열 정부에서 일련의 기관장 임명 과정을 보면, 그 기관의 가치에 정면으로 위배되는 사람을 앉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이종찬 광복회장 말처럼 용산에 일제의 밀정이 있는 듯 하다는 말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고 본다.

 

해방 직후 친일 잔재가 청산되지 못하면서 정부 기관까지 친일파가 존재하는 이러한 행위를 깨어있는 시민들은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일제 강점기 치욕의 역사가 살아있는 사도광산이 유네스코문화유산으로 지정되는데 찬성표를 던진 윤석열 정부는 지하에서 통곡하는 선열들의 피눈물이 보이지 않는가? 이제라도 늦지 않았다. 윤석열 정부는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을 즉각 철회하라. 그리고 대한민국의 역사적 정체성을 망각한 행위에 대해 공식적으로 대국민사과를 해야한다.

 

정의당 충남도당은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이 철회될 때까지 지역의 제시민사회단체와 지역주민들과 함께 끝까지 연대하며 투쟁할 것이다.

 

202488

 

정의당 충남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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