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녹색정의당 상임대표 김준우입니다.
민주주의의 룰을 제멋대로 주무르는 기득권 거대양당을 심판하는 총선, 녹색과 노동의 가치가 살아 숨쉬는 진보정치를 만들기 위해 녹색정의당이 오늘 충남을 찾아 도민 여러분들께 인사드립니다.
얼마 전 발표된 여론조사에 따르면 충남 유권자들의 대부분은 다가올 총선에서 투표 의향을 결정하기 위한 기준의 1순위로 녹색, 기후위기 대응 의제를 꼽으셨다고 합니다. 녹색과 노동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총선을 향해 나아가는 녹색정의당이야말로 충남도민들의 정치적 열망에 가장 잘 부응할 수 있는 정당이라고 감히 말씀드립니다.
특히 오늘 출마의 포부를 밝히는 한정애 위원장님께서는, 소상공인 자영업자로서 노동자, 기후시민을 오랫동안 대변해오신 준비된 후보입니다. 비록 작은 당의 후보이지만 천편일률적인 기득권 양당의 열 후보 부럽지 않은, 시민들 앞에 떳떳히 소개할 수 있는 후보라고 자부합니다. 언론과 천안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거대 기득권 양당은 윤석열 수호, 김건희 수호, 이재명 수호를 위한 행보에 여념이 없습니다. 언뜻 보기엔 양당정치 타파를 외치며 우후죽순 일어난 자칭 제3지대 세력들은 거대양당의 공천잡음을 틈타서 원칙없는 이합집산과 기호3번 쟁탈전에만 골몰하고 있습니다. 결국에는 연어처럼 거대양당으로 원대복귀 할 것이란 사실을 국민들은 이미 수 차례 선거에서 지켜보았습니다.
상대를 거꾸러트린답시고 민주주의, 진보와 개혁의 대의도 원칙도 포기한 이들로는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지도 못합니다. 오직 지난 20년간 노동자와 사회적 약자들의 편에서 변함없이 진보정치의 길을 걸어온 녹색정의당만이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고 한국사회의 새로운 상식을 만들어갈 수 있습니다.
존경하는 충남도민 여러분. 녹색정의당은 불평등하게 찾아오는 기후위기에 맞서 충남도민 여러분을 지킬 것입니다. 단순히 화력발전을 감축하고 일하던 도민들은 나몰라라하는 그린 워싱에 맞서 그린 에너지 사업으로 중단없이 고용을 이어갈 수 있는 정의로운 산업전환의 기틀을 이곳 충남에서부터 만들 것입니다. 또한 대중교통 1만원 프리패스로 시민들의 교통비를 절감하고 탄소배출을 줄이겠습니다. 아울러 기후위기 시대에 역행하는 무분별한 공항 건설은 중단해야 합니다. 녹색정의당은 서산민간공항 건설을 단호하게 반대합니다.
부자 감세를 반대하고, 국민들을 향한 투자를 외쳤다는 이유로 입을 틀어막는 윤석열 정권에게 소상공인 정책을 기대할 수는 없습니다. 과감한 자영업자 부채 탕감, 법관 증원을 통한 회생법원의 전국적 확대, 윤석열 정권이 없에버린 지역상품권, 지역화폐 예산의 복구로 소상공인 금융복지 정책을 완성해나가겠습니다. 녹색정의당은 이곳 충남에서 자영업자로 살아간 한정애 후보를 필두로, 피부에 와닿는 소상공인 정책을 펼치겠습니다.
노동자들에게 희생만 강요하다가 선거철만 되면 지지해달라 손을 뻗치는 기득권 양당에 맞서, 노동중심의 정치를 펼쳐나가겠습니다. 적법한 집회를 했다는 이유로 손배가압류 폭탄, 빚더미를 안겨 노동자들을 돈으로 죽이는 현대제철에 맞서 노란봉투법을 재추진하고, 산별교섭 법제화, 일하는 시민 기본법 제정으로 노동존중 사회로 나아가겠습니다.
학령 인구 감소로 위태로운 지방대부터 무상교육을 시작하고, 지역공공의대를 확충해 지역의 교육, 의료 인프라를 두텁게 만들겠습니다. 또한 기후위기로 가장 큰 피해를 입는 농어민들을 위한 농어민 기본소득 제도를 추진할 것입니다.
기득권 양당이 이와 윤의 흙탕물 싸움을 벌일 때, 녹색정의당은 이윤을 넘어 노동과 녹색, 평등의 사회를 그릴 정책 총선을 준비하겠습니다. 기득권 양당이 아닌 유일한 제3의 선택지는 녹색정의당임을 꼭 기억해주시고, 저희의 행보를 지켜봐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4년 3월 7일
녹색정의당 상임대표 김 준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