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일망언 일삼는 성일종 의원은 국민에게 공식사과하고 총선 출마를 중단하라!
이번 총선에서 서산태안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예정인 성일종 의원은 인재육성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일제강점기 조선통감부 초대 통감이었던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를 미화하는 망발을 저질렀다.
성 의원은 3·1절 이틀 뒤인 지난 3일 서산장학재단 장학금 전달식에서 미국이 일본을 무력으로 굴복시켰을 때 일본의 작은 도시 하기(萩)에 있던 청년 5명이 '영국으로 유학을 다녀오겠다'며 주 정부에 장학금을 요청했다"며 "하지만 법적으로 장학금을 줄 수 없자 재정국장이 금고문을 열어둔 채 나갔고, 청년들은 금고에 있던 금괴를 갖고 영국으로 가서 공부하고 와 일본을 완전히 개발시켰다"며 "(이토 히로부미가) 한반도에 끔찍한 사태를 불러온 인물이지만, (일본이) 우리보다 먼저 인재를 키웠던 선례"라며 일화를 소개했다.
성 의원은 2017년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비슷한 글을 올린 바 있어 이번 언급은 실수가 아니라 확신에 찬 발언임을 알 수 있다. 통한의 일제강점기시대를 살아온 치욕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작금의 상황을 잊었는가? 일본은 여전히 우리에게 단 한번도 사과하지 않고 도발을 하고 있는데 지역의 국회의원이 학생들 앞에서 민족의 원흉을 미화하는 발언을 하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
윤석열 대통령의 자유주의 절대화가 일본의 전쟁 범죄를 묻어주는 굴종 대일 외교를 남발하는 상황에서, 지역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이 민족의 원흉인 이토히로부미 미화 발언까지 하는 것을 보면서 녹색정의당 충남도당은 분노의 규탄을 표출한다.
친일망언을 남발하는 성의원은 이번 망언에 대해 국민들에게 공식 사과하고, 이번 총선 출마를 당장 중단하라. 만약 출마한다면 분노한 서산태안 지역민들은 지혜로운 표심으로 성의원을 제대로 심판할 것임을 천명한다.
2024년 3월 6일
녹색정의당 충남도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