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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년 정의당 충남도당 당직선거 후보자 토론회

20174기 정의당 전국동시당직선거 충남도당 토론회 녹취록

 

(전국구위원과 도당위원장이 경합하여 두 당직을 위주로 녹취하였습니다.)

 

 

 

충남도당 전국구의원 기호1번 김미애 후보 전경발표:

 

안녕하십니까. 기호1번 김미애 후보입니다.

도당 총무국장으로 일하면서 지역의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중앙당의 일방적인 방침들을 많이 접했습니다. 지역이 따라가지 못하는 방침이라면 조직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지역의 당원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방침을 고민하여 지역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하고 다양한 결의수준에 맞춰 다양한 수준의 행동방침이 개발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역과 중앙의 매개자로 전달자로 소임을 다하는 겸손한 전국위원이 되겠습니다. 여러 면에서 부족하고 모자람을 잘 알기에 언제나 노력하는 모습과 성실함으로 메우겠습니다.

 

 

충남도당 전국구의원 기호1번 김미애 후보에 대한 질의응답:

 

: 지금 충남도당의 총무국장직을 맡고 있는데, 전국위원으로 선출된다면, 두 가지 일을 해낼 수 있나요.

 

: 사무실 문을 닫지 않고 총무국장과 전국위원을 같이 하기는 어렵습니다. 전국위원이 된다면, 사무처당에서 올라간 사항 대부분을 제가 알고 있기 때문에, 전국위원에서 우리 도당 상황과 맞지 않은 어떤 결정을 내린다 한다면 충남도당의 상황에 대해 변론을 하고 안된다고 확실히 말하겠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정의당이 내걸고 있는 노동이 당당한 나라, 여성이 당당한 나라, 청소년이 당당한 나라에 대한 숙제를 지금 당장 한마디로 풀어낼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고, 앞으로도 계속 업무를 해나가며 풀어야 할 숙제라 생각합니다.

중앙당 사무처 회의에 가서 가장 큰 문제점이자 숙제라고 느끼는 점은, 중앙당은 왜 각 시도당의 문제점을 인식하지 않고, 중앙에서 내려오는 문제만 떠안고 가야하는가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충남도당 전국구의원 기호2번 전승례 후보 전경발표:

 

안녕하십니까, 저는 기호2번 전승례 후보입니다.제가 전국위원에 나가고자하는 이유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현재 하고 있는 일이 청소년노동 강사활동도 하고 있습니다. 제가 청소년들의 참정권이 과연 정치권에서 수용할 수 있는가에 대해 생각했을 때, 상당히 진보적인 정당인 정의당조차도 청소년에 대해 예비당원으로서 어떤 보호적인 의식을 가지고, 청소년당원들이 활동할 수 있는 기회나 저변 확대가 없는 것 같아서, 그 부분에 대해 제가 나름대로 소명의식을 갖고 전국위원으로 활동을 해서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에게 민주정치에 대한 기회를 열어주고, 그런 환경을 위해 중앙당에 가서 미래정치의 희망의 아이콘으로 정의당이 설 수 있도록 기반을 만들기 위해 출마를 하였습니다.

 

 

충남도당 전국구의원 후보 전승례씨에 대한 질의응답:

 

: 청년들에 대한 활동이야기를 하셨는데, 구체적인 활동 몇 가지를 말씀해주십시오.

 

: 현재 청소년 학생인권과 청소년 참정권활동을 하고 있는 충남 학생연합회 인연이라는 청소년 단체가 있는데, 지역에서 행사나 활동이 있을 때 보조교사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그 학생들에게 정의당이 진보정치의 기회의 발판이 된다는 것을 알리고 있습니다. 지금 지역에서는 청소년들의 참정권활동에 대한 기자회견을 열 때 민주노총에 있는 어른들이 같이 협력하고 노동당에서 그 기자회견을 서포트하고 있습니다.

심상정대표가 어느 모 고등학교에서 저번에 대선후보 1위를 달성하는 쾌거를 보면서 충분히 진보정당으로서 성공할 수 있는 정의당이 그 역할을 맡아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참정권활동을 하고 있는 청소년단체와 유의적으로 소통을 함으로서 모임을 모아가고자 합니다. 그리고 충남도당의 이런 토론회 할 수 있는 장소를 보면서, 그 학생들의 얘기를 마음껏 내고 회의할 수 있는 회의공간이 필요한데, 제가 만약 전국위원이 된다면 이 충남도당 사무실을 그 학생들에게 내어주고 배려해줄 수 있는 기회의 장소로 활용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청소년 당원들은 법적인 나이 등 한계가 있는데, 그 부분에 대해 어떻게 풀어나갈 것이고, 청소년 참정권이 결과적으로 우리당에 투표하는데 효과적이라 보십니까.

 

: 저는 다분히 진보적이고 개혁적이고 파격적인 사람입니다. 참정권이 만 18세로 주어지는 것을 저는 개인적으로 많이 반대합니다. 왜냐하면 청소년들 사이에서는 노동의 나이가 15세로 되어있습니다. 학생들이 중학교 2학년이 될 때 자신들의 진로를 고민하기에 앞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꿈을 꾸게 됩니다. 현실적으로 자신들이 노동을 하며 사회적 역할이나 책임감을 느끼면서 자신들에게 투표권이 주어지면 자신의 노동에, 자신의 생활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정치인들을 뽑을 수 있는 권한이 주어지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청소년노동인권강의를 하러 곧 졸업하는 특성화고 교육을 할 때 학생들이 많이 요구하는 사안이기도 합니다. 왜 꼭 18세로 하느냐, 학생들의 나름대로 타당성 있는 논리는 자신들을 교복 입는 시민이라고 지칭하면서, 시민으로서의 권리란 투표권이 주어지는 국민의 권리가 있다 라면 투표권, 참정권은 기본권리가 아니냐하는 얘기를 했습니다. 교복 입은 시민에게 투표권을 주지 않는 것은 헌법에 위배되고 학생주의, 보호주의 의식에 있는 어른들의 시선이 아니냐, 노동할 수 있는 권리가 주어지는 그 시점으로 참정권을 해줬으면 좋겠다란 말을 하였습니다. 저는 그 주장에 더 힘을 실어주고 싶습니다.

 

: 선거권이 있는 사람이 당원이 될 자격이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그렇다면 후보님의 말씀은 선거연령을, 법 개정하겠다는 의지로 해석하면 되나요.

 

: 전국위원으로 가서 중앙에 계신 분들, 기존 정치인들에게 청소년들의 실질적인 뜻을 전달하겠다는 것이고, 잘 전달되어 우리당의 국회의원들이 입법발의를 해서 나이의 제한을 좀 더 낮추는데 역할을 하고 싶다는 것입니다.

 

: 녹색당은 청소년들이 활동을 하고 있는데, 녹색당은 그 청소년당원들이 어떻게 활동을 하고 있는지 알고 계시는지요.

 

: 자세히는 잘 모르나 녹색당 당원들에게 고마웠던 사례가 있습니다. 충남지역 천안상고학생이 투블럭으로 징계를 받은 적이 있습니다. 두발규제로 인해 학생이 징계를 받았을 때, 그것이 인권침해라는 피해학생의 주장에 함께 동참해주고, 그 의견에 힘을 실어주며 행동으로 실천했습니다. 그때 녹색당의 학생들이 청주, 충북, 서산 등지에서 녹색당이라는 당명으로 녹색당 표시를 달고 천안상고 앞에서 피해학생들과 함께 피켓활동을 하고 학생인권이라는 자신들의 권리에 대해 함께 힘을 모아 주장함으로 해서 징계 받은 학생이 정상적으로 징계가 풀리고 학교에 복귀되었으나, 그 학생이 학교의 폭력적인 행동에 결국은 못견디고 중퇴하고 지금 현재 검정고시준비를 하고 있는데, 지금도 녹색당원들끼리 서로 소통하며 위로, 격려해주고 보듬어 가고 있습니다. 그런 당원들의 모습은 제가 볼 때 기존 정당들이 갖지 않은, 중소정당들이 갖고 있는, 학생들의 활동을 보장해주고 배려해줄 수 있는 어른들의 배경이 됐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봅니다.

 

: 앞으로 정의당내에 청소년당원들에 대해 어떻게 할 것인지, 당원자격이 있으려면 3개월 이상의 당비를 내야하고 예비당원이라는 타이틀을 떼기 위한 어떤 구체적인 계획들이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100원 또는 1,000원에 자존심을 지켜준다든지, 이런 정책들을 통해서 정의당당원으로 활동할 수

 

: 저는 정의당 당원이 된 기간은 짧습니다. 그런데 민주당 당원으로 활동을 했었는데 민주당 당비는 2,000원이었습니다. 1,000원도 내구요. 그건 정의당 안에서 규정들을 융통성 있게 발휘를 하면 충분히 청소년당원들도 가능하리라 봅니다. 제가 천안 소녀상 시민연대 추진의원으로 활동을 하면서 소녀상제작비에 학생들이 자신들의 용돈을 기부하는 것을 봤기 때문에, 충분한 목적과 취지를 설명한다면 청소년들의 입당을 충분히 권유할 수 있고, 키워축제처럼 청소년들의 문화축제를 정의당이 일 년에 한번정도 열어주면, 처음 시도는 미미하겠지만 그것이 운동차원에서 주기적으로 활동하다보면 커지지 않을까, 학생들이 시민으로 역할을 할 수 있는 자기자리에서의 역할의 기회가 주어진다면 기꺼이 정의당을 찍어 줄 거라고, 미래인재양성 차원에서도 힘을 실어야 되지 않나 생각됩니다.

 

: 질문보다 덕담을 한마디씩 하자면, 전승례 후보님은 청소년에 관련한 당의 정책에 대해 상당한 고민에 저에게도 상당한 울림이 있었습니다. 전국위원이란 것은 선거위원회에 안건이 내려오면 그걸 심의하는 자리인데요, 그러기 전 단계에서 당의 정책이 수립되는 과정에 적극적으로 개입해서, 청소년들이 당의 활동에 열심히 개입할 수 있는 방안들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의견개진을 해달라는 부탁을 드리고요,

김미애 후보님께 드리고 싶은 말씀은 아까 질문에 총무국장과 전국위원 일을 동시에 할 수 있냐는 질문에 대한 답변은 상당히 이해됐어요. 진보정당으로 시작해서 정의당의 기틀을 닦은 분이 고 김미경 사무처장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분이 사무처장을 하시면서 충분히 전국위원 직을 잘 수행하셨다고 봅니다. 겸직하는 부분은 제가 볼 때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봅니다. 마치겠습니다.

 

 

 

 

충남도당 도당위원회 위원장 기호1번 신현웅 후보 전경발표:

 

좋은 자리 마련해주신 선관위에 우선 감사드립니다.

저는 이번 선거가 충남도당이 도약할 수 있는 계기라고 생각합니다. 충남에서 진보정당의 경선이 치러진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사적으로 97년 국민승리21부터 출발해 지금까지 21년 넘게 진보정당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국민승리21부터 민주노동당, 통합진보당, 진보정의당, 정의당까지 시쳇말로 다른 기성정치인만큼 당을 많이 바꿔본 사람입니다. 다른 말로 우리 진보당의 역사가 오래가지 못했다는 반증입니다. 당적을 4, 5번 바꾸신 분들도 여기 계신 것 같은데, 이번 저희들이 세우려는 정의당 충남도당은 10, 아니 100년을 가는 정의당의 토대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그러기위해서 기호 1번으로 출마를 하게 되었습니다. 아까 말씀드린 대로 97년부터 시작한 진보정당은 우여곡절이 많았습니다. 제가 노동운동을 하면서 가졌던 생각은 함께하는 구성원들간의 믿음이 성장하고 그것들이 토대가 되었을 때 무너지지 않고 튼튼하게 함께 가는 거라는 생각을 갖고 있구요, 그동안 21년 그런 믿음이 있었기에 지금까지 함께 할 수 있었고 감히 부족한데 정의당 도당위원장 기호1번 후보로 용기있게 나설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진보정당하면서 나이는 얼마 되지 않았으나 공직선거를 4번이나 나가봤습니다. 당의 명령이면 나가야겠다는 생각이 간절했고, 빚도 많이 졌는데 동지들이 갚아주셨고 앞으로 갚아야할 빚도 남아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시의원 3번 나갔었고, 시장보궐선거까지 4번 나갔었는데 민주노동당 때 제돈 하나도 안들이고 당원들이 걷어주신 돈과 자원봉사로 선거도 해봤습니다. 2006년에 나갔었는데 당원들이 걷어주신 돈이 삼천만원 정도가 되었습니다. 그 후에 나간 선거들의 과정 속에서는 처음과는 다른 어려움들이 있었습니다. 처음 말씀드린 당의 분열이나 내부의 문제들 때문에 어려움을 겪었었는데 그래도 지켜야 될, 제가 생각하는 대한민국 진보정당 지금의 정의당이 꿈꾸는 세상과 일맥상통하기 때문에 끝까지 지키고 있고, 여기 계시는 분들도 이런저런 유혹이 다 있었을텐데 민주당에서도 이런저런 부분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운동을 안하면 안했지 내가 정당을 지켜야겠다는 각오로 앞으로도 진보정당을 지키는 분들과 함께할 것을 믿고 있습니다.

저는 지난 3기 정의당 충남도당을 생각해봤을 때 여러 가지 우여곡절이 있었습니다. 전국위원 후보들 간의 논란은 저 또한 제3기 도당 부위원장으로서 일말의 책임을 느끼고, 출마의 변에서 말씀드린대로 3기가 운영하는 과정에서 생겼던 문제들에 대해서 통렬하게 반성하고 사과드립니다. 4기는 절대 그러지 않겠다 라는 약속을 드리면서 제가 이번 4기에 나서면서 드는 생각 몇 가지를 말씀드리고 마무리하겠습니다. 우리 당 이번 당권자가 486명입니다. 일 년 안에 천명의 진성당 당원을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2년 임기 끝날 때까지 2000명의 진성당원으로 충남도당을 만들어내겠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로 저희 지역위원회가 충남 14개 시군에 3개밖에 없습니다. 지역위원회를 만드는 작업들을 차근차근히 해서 2년 안에 14개 시군위원회를 건설하는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세 번째로 제가 3기 운영위에서 노동위원회 위원장을 맡았었습니다. 그런데 위원장만 있었지 실제로 노동위원회가 이런저런 활동을 하지 못한 건 분명히 과오가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4기 충남도당 위원장에 당선되면 각 도문회의를 상설화시키고 위원장들을 선출하고 그 위원회가 실제로 가동되게끔 지원하고 함께하는 노력들을 끝까지 하겠습니다. 네 번째로 도당 대변인을 신설해서 언론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습니다. 우리 정의당이 언론에 노출되는 것은 당의 활동들이 잘 알려져 나가는 것들, 그래서 대국민들에게, 충남의 도민들한테 정의당의 활동들이 정확히 나가기 위해서는 언론을 책임질 대변인제를 신설해서 대변인이 우리 당의 활동을 잘 알려나갈 수 있는 역할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그동안 3기를 운영하면서 집행비 문제를 다 느끼셨을 것입니다. 집행력을 확보하기 위해 가장 먼저 일하겠습니다. 당원당 교육에서 지명할 수 있는 사무처장, 그리고 각 국장들 임명을 하고 그것이 제정적인 문제가 동반된다면 중앙당에, 당대표에게 사정을 해서라도 당비를 확보해서 집행력이 확보되는 도당을 만들겠습니다. 그렇지 않고서는 절대 이 도당이 갈 수가 없습니다. 한 두 명이 이 충남 전역을 관할할 수 없고, 가장 먼저 선별해야 할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마무리 말씀 드리겠습니다. 22년 노동자들과 함께했습니다. 노동자들의 영원한 벗 정의당을 만들겠습니다. 노동자들은 우리 대다수 국민들의 한사람입니다. 노동자라고 특정지어서 정의당이 노동의 문제로만 직결될 거라고 생각하시면 안 될 것 같습니다. 노동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국민의 문제를 해결하는 거라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정의당이 국민들 중에 가장 어렵게,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노동자들이 편하게 찾아올 수 있는 국민의 노동조합 만들겠습니다. 충남도당이 충남에 있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게 희망이 될 수 있는 정의당 충남도당 함께 만들어가겠습니다. 이렇게 말씀드린 약속들은 여기계신 당원들이 함께해주시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믿고 있고 도당위원장으로 함께해주시면 그 약속 맨 앞에서 함께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충남도당 도당위원회 위원장 기호2번 장진 후보 전경발표:

 

안녕하십니까, 충남도당 도당위원회 위원장 기호2번 장진 후보, 여러분께 뜨겁게 인사드립니다.

먼저 이 자리를 있게 애써주신 선관위 분들, 그리고 함께 해주신 당원 여러분께 뜨거운 감사인사 드립니다. 저 역시 제가 농민운동을 할 때는 운동하는 사람들의 마음이 정말 깨끗한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막상 2002년 전농회 결의대회에서 민주노동당이 들어오고 사실 마음의 상처를 많이 받았습니다. 그 원인을 다 말씀드리긴 그렇지만 제가 보건데는 정치노선의 차이에 대한 분화입니다. 대한민국에 민주노동당, 통합진보당의 분열에서 보듯이 어떻게 보면 자리싸움이라고 생각하면서 참으로 부끄럽고 가슴 아팠습니다. 우리 정의당, 많이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대선에서 다시한번 국민들에게 진보정당의 필요성을 각인시키고 우리당의 기본여건을 튼튼히 하였습니다. 도약의 계기가 마련되었습니다. 하지만 넘어야될 산들이 많습니다. 그건 우리가 아무리 노력해도 빈곤의 악순환같이, 잘못된 선거제도 하에서 정의당은 피해자일 수밖에 없고 의석수를 많이 갖지 못하니까 전투 영향력을 가질 수 없고 그래서 언론으로부터, 여론으로부터 소외돼서 다음 선거에 또 힘들어지는 빈곤의 악순환을 끊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선거제도가 개혁되지 않으면 희망이 없다고 봅니다.

여기 와계신 충남의 1번 타자 조중삼 동지, 말씀드려서 죄송한데, 지금 서산 봉문동이 2인 선거구죠? 선거제도가 개혁되어야 3인으로 될 수 있죠. 충남의 1번 타자 조중삼 동지가 현행 제도 하에서 2등 할 수 있냐는 제가 볼 때는 장담할 수 없습니다. 선거제도가 개혁되지 않고는 죄송합니다만 진실을 얘기할 수밖에 없습니다. 지금 정의당 이름으로 다음 지방선거에 당선자를 장담할 수 있는 곳 솔직히 없습니다. 그리고 선거제도를 바꾸는 것은 우리 당리당략 차원이 아닙니다. 원칙을 구현하는 겁니다. 1등만 당선되는 소선구제는 민의를 왜곡시키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건 원칙을 구현하는 것이고 대통령제에서도 이미 이런 선거제도에서는 개헌은 무의미하다, 현재 많은 정치력, 대부분의 정치력이 이에 대한 의견과 일치한다, 바른정당, 국민의 당, 자유한국당에 일등당원 장담할 수 있는 곳 있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객관적으로, 주체적인 결의와 투쟁만 동반된다면 선거법을 개혁하고, 말하자면 10%의석수로 귀결될 수 있는 두 자리로 갈 수 있으면 정의당이 새로운 희망이 생기고 다시 한 번 도약의 시발점이 될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그래서 저는 이것이 충남차원의 일은 아니지만 전차원에서 해야 될 일이지만, 충남도당 위원장이 되면 선거법 개혁을 위해서 충남도내 모든 진보민주시민사회와 함께 어깨를 모으고 함께 하겠습니다. 이것이 제가 가장 강조하는 저의 공약사항입니다. 그리고 이 얘기를 하면 정치인이 왜 이리 찌질하냐는 당원이 있는데 저의 필생의 신념이기에 말씀드립니다. 선거법이 설사 개혁되고, 새로운 선거제도가 열리더라도 저는 결코 비례후보로 출마하거나 아니면 천안에 유력한 선거구가 있어도 그것을 도당위원장의 직함으로 선점하는 일은 하지 않겠습니다. 이것은 저의 필생의 신념입니다. 지도자의 길은 희생과 헌신, 저는 여기에 있다고 확신합니다.

그리고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선거법이 개혁되어도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도당위원장이 발로 충남전역을 뛰어야 됩니다. 저는 태안에서 금산까지 발로 뛰면서 당원들뿐만 아니라 정말 민주적이고 진보적인 인사들까지 만나서 당의 위용을 확장시키고 진보정치의 틀을 한번 만들어 보겠습니다. 그것을 위해서는 물론 신현웅 후보께서도 열심히 하시겠지만 제가 그것을 이루기위한 최적의 조건을 갖춘 후보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나머지는 일반론적인 이야기입니다. 당연히 지방선거는 착실하게 준비해야되고 후보자를 발굴하고 재정적, 정책적 대안을 함께 마련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지난 충남도당의 운영위 현실, 운영위의 아픔, 당원들끼리 소통이 되지 않아서 당원들이 많이 힘들었습니다. 백번, 천 번을 강조해도 중요한 말씀드리겠습니다. 소통, 열심히 하겠습니다. 소통은 시스템이 아닌 사람에 달려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 길, 당원 여러분과 함께 즐겁게 걸어가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불편하지만 숨길 수 없는 진실이 있습니다. 민주노동당때나 통합진보당 때보다 와해됐지만 아직도 당내에는 정파적인 움직임이 있습니다. 저는 여기에 대해서 정파적인 목소리가 아닌, 당원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그런 도당위원장이 되겠습니다. 이상으로 저의 굵직한 말씀을 드렸고, 일반론은 신현웅 동지와 거의 다름이 없습니다. 이상 제 말씀을 드리고 여러분의 질의 응답을 받겠습니다. 이상입니다.

 

 

 

 

충남도당 도당위원회 위원장 기호1번 신현웅, 기호2번 장진 후보에 대한 질의응답:

 

: 신현웅 후보님, 충남도당 도당위원회 위원장직을 출마하시는데 지금 하고 계신 일도 있으신데 구체적으로 알고 싶고, 겸직하면서 도당위원장을 같이 할 때, 시간적, 공간적 제한은 어떻게 극복하실지 그 방안들을 묻고 싶습니다.

 

: 지금 제가 다니고 있는 회사 노동조합 수석부위원장을 맡고 있습니다. 학교 운영위원장도 맡고 있는데 그 부분도 별 문제는 없을 것 같구요, 그리고 민주노총 서산태안위원회 대표를 맡고 있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도당위원장과의 그 직함들이 적절한가는 개인적인 차이나 정도의 차이가 있을거라 예상이 되고, 민주노총 서산태안 대표로서 도당위원장에 당선이 되면 공식적인 자리이기 때문에 그쪽 대표들한테 양해를 구했는데 사임을 하겠다고 몇 분께는 말씀을 드렸구요, 노동조합 수석 부위원장은 제가 뽑힌 거기 때문에 제가 그만두고 안두고가 아닌 전체 집행부의 문제라서 뭐라 말씀 못드리고 다만 수석 부위원장은 조합과 논의가 돼서 시간의 문제는 배려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지금도 실제로 제가 잠이 없어 몇 시간 안잡니다. 한 시간 더 줄여서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 도의회에서 충남 청소년노동인권 센터 설립하는 예산을 4억이던 것을 2억으로 많이 삭감해버렸습니다. 도의회의 폭거에 대해서 정의당 차원에서 어떻게 대응할건지, 노동이 당당한 나라라고 외치는 정의당인데, 현재 청소년 노동인권센터설립에 있어서 예산을 새누리당 출신들이 죄다 삭제를 해서 2억을 충남도청예산으로 운영하게 되어있거든요, 그 문제를 알고 계시는지요. 그것에 대한 대응전략은 있으신지 알고 싶습니다.

 

 

: 기호1번 신현웅 후보:

예산 삭감에 대해서는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제가 충남 어머니회지킴이운동과 관련해 지역에서 같이 예산 삭감과 관련해 제 페이스북 보시면 아시겠지만 반대운동도 같이 했구요, 그것과 연관해 지역에서 서산인권지킴이활동도 같이 하고 있습니다. 예산삭감의 문제는 아시는 대로 정의당 충남도당이 4기가 잘 꾸려지고 제가 위원장이 되면 도당의 위상에 맞게 도의회, 도청, 지역에 있는 시민사회단체들과 함께하는 단체들에게 정식으로 위원장으로 얘기하고, 정의당의 입장을 전달할 수 있는 루트들을 어떤 식으로든 만들어서 도의 정책을, 페이스북에도 올렸는데 도청과 도청협의회를 갖자고 제안할 생각입니다. 그래서 정의당 도당이 지역 내에서 어렵고 힘든 이들의 입장을 대변하고 함께 할 수 있는 노력들을 하려고 합니다. 물론 쉽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충남도당 위원장이 도지사를 만나서 전달하겠다는 생각입니다.

 

 

: 기호2번 장진 후보:

새누리당 출신들의 폭거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죠. 저 역시 그것을 평등교육학부모회를 하면서 지켜봤고 분노해했습니다. 그래서 이 문제에 대해서 당연히 정의당이 충남의 다른 진보정당과 목소리를 같이 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의 생각은 다른 지점도 있습니다. 과연 우리가 도의 정책에 문의하고 제반 이런 부당한 점에 대해 문제 제기를 해도, 정당은 선거로 말하는 조직입니다. 선거에 의해 권력을 갖고 세상을 바꾸는 조직입니다. 저는 피를 뿜는 자세로 선거구를 지양하고 지방선거를 준비하겠습니다. 그래서 의원을 배출해서 도의원을 상대하고 문제제기를 하는 것이 저는 보다 더 효과적이고 정당의 본연의 자세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 기호1번 신현웅 후보:

추가로 설명하겠습니다. 당연히 정당이 정권을 획득하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에 저 또한 정의당이 대한민국의 정권을 획득하는 게 최종목표라고 생각 들구요, 도당위원장은 도정에 최고권력인 도지사를 장악하는 게 정의당 충남도당의 가장 큰 목적이 될 것 같구요, 그런 과정 속에서 도의원, 시의원을 어떻게 만들것인가, 지방선거에서 맨땅에 머리 박듯이 해선 안 될 것 같고 정의당 충남도당이 자기 위상과 역할에 맞게, 도행사나 시군행사에 가면 정의당 소개시켜줍니까 소개도 안시켜줍니다. 왜 그러냐면 공식적인 공간들이 있었는데 실제로 찾지 못했던 부분들이 있었어요. 그래서 도나 의회에 충남도당이 있다는 것을 명확하게 인식시키고 그들로부터 일정부분 우리의 모습을, 우리의 권력을 획득해가는 과정들이 기초가 되어야 조중상 후보가 시에 나간다고 하시는데 그래서 시에 가서 얘기할 때 시의 후보구나하고 인식시켜야 되지 그냥 중앙선거를 준비한다고 해서 될게 아니라고 판단합니다. 그런 과정에서 지금의 시기가 우리 충남도당4기가 출범하면서 시, , 각종단체에 정확하게 전달하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 기호2번 장진 후보:

저도 간단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이번 사항이 쟁점토론을 할 만한 사항은 아닙니다. 그런데 말씀드리자면 제가 평등교육실현을 위한 학부모회 시민사회활동을 하면서 저희가 주도해 이뤄낸 고교평준화 조례를 제정하기까지 그 긴 과정들, 일기를 써도 몇 권을 썼을 과정을 겪었습니다. 그런 과정을 겪는 것도 중요하지만 정당의 본연의 자세, 역할에 충실한 것이 보다 효과적이라 생각합니다.

: 도당사무실이 장애인, 노약자, 거동이 불편한 분들이 오시기 힘든 곳이다. 도당사무실을 찾기 쉬운 곳, 출입이 자유로운 곳으로 이전하는 것에 대해 고민하는 부분은 없는가.

 

: 지금 도당시스템은 총무국장 한 분이 일하고 있는데 도당 사무실은 시스템화 되어야 한다고 본다. 총무 일과 사무처 일은 다르다. 분리해서 사람을 둬야 된다고 생각한다.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 정의당은 수많은 약자들을 대변하는 정당이라 알고 있다. 대도시에 사는 사람 아닌 시골에 사는 사람들도 일종의 약자다. 그 약자들이 천안의 충남도당으로 오기에 접근법이 떨어진다. 충남의 중심으로 예를 들어 내포나, 이런 쪽으로 이전할 생각은 없는가.

 

 

: 기호2번 장진 후보:

도당이전의 문제는 어제오늘의 문제가 아니다. 지금의 장소는 장애인 동지들이 함께 할 수 없기에 진보정당의 사무실로 적합하지 않은 건 맞다. 어디로 갈 것인가는 혼자 결정할 수는 없기에 이후 도당의 살림살이를 들여다보면서 당원들과 소통하면서 계획을 짜나가겠다.

사무실인력 문제도 재정에 관련이 있는데 원칙적으로 총무역할과 사무처 역할이 분리되는 건 맞다. 동의하지만 재정을 보면서 제 능력을 발휘해서 가능한 부분이 있나 없나를 봐가며 준비하겠다.

 

 

: 기호1번 신현웅 후보:

정의당의 당직자, 당원들은 장애인평등교육을 받는데도 그것들을 실천하지 못한 도당의 역사를 정말 통렬하게 반성한다. 장애인동지, 거동이 어려운 동지들이 쉽게 찾아올 수 있는 공간으로 이전하겠다. 재정과 관련되어있으니, 재정을 파악해서 방법을 찾겠다. 우리는 천안이 아닌 충남도를 상대해야한다. 그렇다면 충남도청 옆으로 가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교육청과 경찰서도 있기 때문에 도청 옆으로 옮겨가는 것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방법들을 찾아보겠다. 운영위들의 동의를 받고 의견을 모아 해나가겠다. 도당사무실은 장소의 문제, 크기의 문제가 아니라 당원들 마음에 어떻게 자리 잡게 하느냐가 관건이다.

도당사업처 관련하여 도당위원장으로의 권리를 행사할 수 있다면 바로 도당 사무처장을 선임할 것이고, 실재로 문제가 되는 행정적인 업무인 총무국장, 조직국장 등 명칭은 차후의 문제이고 실질적으로 일할 수 있는 동지들을 함께 꾸려서 잘 진행될 수 있게 하겠다.

 

 

: 앞으로 어떻게 도당운영을 하실 것인지요.

: 유사한 질문이다. 내가 아는 정의당의 강령은 자유주의정당을 표방하는데, 정치적 견해를 같이하는 사람들간의 분파적인 행동을 어떻게 견제할 것인가. 지난 1년간의 도당운영위 회의 출석부를 보고 왔다. 도당운영위 11번 회의에 신현웅 후보님 3번 출석, 낙제점이다. 무슨 배짱으로 출마하셨는지 모르겠고, 장진후보님은 7번을 출석하셨는데 이후 5번을 내리 불출석하셨다. 오히려 장진후보님의 행태는 분파적으로 보인다. 도당이 마음에 안든다고 그만두는 건 아니라보고, 어떻게든 회의 속에서 잘 해결해 나가야하는데 만약 그렇다면 소통자체가 어려우신거다. 그래서 이 분파적인 행동을 어떻게 사람을 탓하지 않고 시스템적으로 제어할 것이냐 궁금하다. 도당차원에서 도당 간부로서 책임감 있게 시스템화 할 것인가,

제가 제안드리는 것은, 도당규약을 강화해서 간부들의 행동을 강제해주시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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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토론회의 녹취록 일부분을 보여드리겠습니다. 끝까지 못보여 드려 죄송합니다.

그 뒤의 답변과 토론내용들이 궁금하신 분들은, 이런 활동에 적극 참여하셨을 것 같은 열렬 정의당원분들께 여쭤봐 주십시오^^;

 

햇병아리 정의당원인데 얼결에 선관위 위원이 되어 말씀하시는 분들 용어들도 이해가 안되어 어려운 부분도 많았습니다. 나름 애쓰며 정리해봤습니다. 틀리는 용어들이 나오더라도 너그러이 봐주시길 바랍니다.

 

토론회를 보며 정의당 충남도당 분들이 뜨겁게 당을 사랑하고 있음을 느꼈습니다. 주기적으로 토론회를 여는 정의당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일시 : 2017년 7월 2일(일) 오후 6시
 장소 : 정의당 충남도당 사무실
 참여인원 : 14명
 
 토론회 결과를 올린 날이 많이 지났습니다. 선거기간동안 고생하신 박기현, 김기태, 전윤정 세분 고생많으셨고 특히 간사인 전윤정선관위원은 녹취해서 토론회내용을 정리작성하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늦은 만큼 좀더 튼튼한 뿌리로 거듭나기를 바라며 위에 당선되신 분들은 위에 올리신 공약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것을 믿습니다.
 
 선거관리위원장 : 박기현
 선거관리위원회 : 김기태
 선거관리위원회 간사 : 전윤정


 

  정의당충남도당 선거관리위원회 직인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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