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당원님.
저는 현재 시립어린이집에서 보육노동을 하는 어린이집이 교사 이현림이자 용인 시의원비례로 출마를 결심한 후보 이현림입니다.
저는 16년 동안 어린이집교사로서의 삶을 살며, 복지와 돌봄 시스템의 현주소를 직접 경험하고, 불합리한 복지, 돌봄 시스템에 대하여 다양한 방법으로 개선하고자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 고작 어린이집 선생님의 신분으로는 결국 넘을 수 없는 한계점이 있다는 것을 느꼈고, 저는 그 한계점을 넘어 모두의 돌봄, 모두의 복지를 실현하고 싶다는 더욱더 명확한 목표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권력이 있는 분들은 매번 선거 때마다 이런 이야기를 합니다.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어린이집을….’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을 하겠습니다….’
‘보육교사의 처우를 높이겠습니다’
그런데, 그 속에 현장의 목소리는 전혀 반영되지 않고 바깥에서만 보는 모습으로 공약을 세우고, 정책을 내다보니, 실제로 어린이집 환경은 제가 처음 일했던 16년 전과 별반 다르지 않은 실정입니다.
저는 수박 겉 핥기식의 정책을 거부합니다. 현장 주체의 목소리를 제대로 담아 진짜 정책을 만들고 싶습니다. 물론 이런 마음 다짐은 비단 보육만 해당하는 것은 아닙니다.
저의 본업은 보육교사이지만, 새벽 배달 노동자이기도 합니다. 처음엔 16년의 유지된 직업에 대해 익숙함에 다른 직업도 경험해보고자 시작했던 일이 지금은 벌써 반년이 넘어가고 있습니다.
저는 새벽에 배달 일을 하면서 느꼈던 감정들, 상황들을 고스란히 제 몸 구석구석에 담아 조금 더 구성원 모두가 편한 일터를 만들기 위한 감각을 익히고 있습니다. 일하면서 생긴 에피소드에 어떻게 하면 개선을 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정책은 현장을 벗어날 수 없다’ 저는 이 말이 제일 좋습니다.
진짜 전문가는 현장에 있는 분들이니까요.
저는 현장의 목소리를 고스란히 담아 가장 현실성 있고, 와닿는 활동을 하고 싶습니다. 이제 각오했고, 준비되었습니다. 어설프지만 그럴수록 더 귀를 열고 마음을 열고, 부끄럽지만 다가가 함께 하고 싶습니다.
진짜 정의, 저의 정의는 현장의 소리입니다. 그리고 어린이집 선생님도 시의원에 도전할 수 있는 세상이 저의 정의입니다. 실현해보고 싶습니다. 어린이집 선생님이 만드는 보육, 돌봄, 그리고 현장에서 익히는 정책. 저에게 부디 기회를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약력
현) 경기도 시립어린이집 보육교사
현) 정의당 경기도노동위원회 위원
현) 정의당 용인시당 노동위원장
현) 민주노총 공공 운수 보육지부 대의원
전) 민주노총 공공 운수 보육지부 초대지부장
전) 보육 더하기 인권 협의체 보육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