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당원여러분 안녕하세요,
정의당 6기 당대회 대의원 후보로 출마하게 된 민현종 당원입니다.
저는 당의 위기에 맞서 지역과 일반당원의 의견을 대변하기 위해 출마를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흔히 정의당이 위기라고들 합니다.
일각에서는 정당의 지지율과 선거의 결과를 들고,
다른 한 쪽에서는 차별금지법이 제1호 법안으로 통과되지 않는것을 들고,
또 다른 한 쪽에서는 문재인정부에 대한 정의당의 입장을 두고 정의당이 위기라고 합니다.
올해 1월에 입당한 뒤 지역당의 다양한 교류, 투쟁활동에 참여하며
결국에는 연대와 협력이 당의 최우선 가치이자 방법이라는 것을 체감하였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지금 서로가 서로를 투쟁, 극복의 대상으로 여기며 갈등하고 있습니다. 위기는 여기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당직선거는 화합의 계기가 되어야 하고
당대회를 통해 각계 다른 이익과 가치를 공유하고 있는 집단이
연대하고 협력할 수 있는 실무적인 기반을 마련해야 합니다.
저는 6기 당대회 대의원으로서 다음 사항을 약속하고자 합니다.
1. 당원으로서 자부심을 높일수 있는 정당 건설에 헌신하겠습니다.
정의당은 우리사회에서 억압받는 모두를 대변하고 있습니다.
한 쪽에서는 '자본주의 체제에서의 노동자'로 규정하고 다른 한 쪽에서는 '획일주의 사회에서의 소수자'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명칭만 다를 뿐 모두 같은 대상을 가르키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비정규직 노동자, 임시 계약직 노인장, 세입자, 영세상공인 등의 권리를 보호하고 개선하는 일에 앞장서겠습니다.
그리고 이런 활동을 당원들에게 알리고 더 많은 이들의 참여를 권장하는 일에 앞서겠습니다.
이는 혁신안의 내용이기도 합니다.
누군가가 "정의당은 요즘 뭐하는거야"라고 할 때 "응 A, B, C를 하고있어"라고 당당하게 답할 수 있게
중앙과 지역, 당과 당원, 당과 시민들간의 소통을 개선하겠습니다.
2. 국민들과 정부앞에 당당한 정당을 만드는 것에 표결을 행사하겠습니다.
국민들 앞에 떳떳한 정당을 만드는 데에는 실질적인 성과와 함께 당당한 태도가 수반되어야 합니다.
문재인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의 품앗을 벗어나는 것 자체에 큰 의미를 두지는 않겠습니다.
다만 보수정당과 같은 윤리적 잣대와 원칙으로 정부의 인사와 정책을 평가하겠습니다.
특히 문재인정부 하에 해결되지 않은 여러 정치사안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겠습니다.
당의 고난, 아픔, 갈등은 당 내에서만 논의하겠습니다.
당비가 충원되고 당원이 늘어나야 당의 활동이 보장되지만
당비와 당원수 자체를 당이 추구하는 가치의 반열에 올리지 않겠습니다.
한정된 자원이지만 당원이 기대하는 사업을 그 안에서 추진해 나아가겠습니다.
민현종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