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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선사례] 전국위원, 수원시갑위원장 당선자 김한올 인사드립니다.

 

 

 

 보내주신 모든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이번 제6기 정의당 전국동시당직선거에서 높은 득표율, 찬성률로 전국위원과 수원시갑위원회 위원장으로 당선되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수원시갑위원회가 아무 탈 없이 무사히 분화창당에 성공하였다는 사실이 가장 기쁩니다. 많은 당원분들께서 함께 힘을 모아주신 덕분입니다. 다시금 깊은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한편으로는 근래 들어 가장 낮은 투표율을 기록한 이번 선거를 무거운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선거운동으로 전화를 드릴 때, 많은 당원 분들이 주신 말씀이 ‘더 이상 정의당에 관심이 가지 않는다.’였습니다. 정의당이 어느 방향으로 나가야 할 것이냐는 노선 차이 문제가 아니고, 그 이전의 문제임을 느꼈습니다. 제 생각도 많은 분들과 결을 달리하는 지점들이 있을 것입니다. 또한 ‘당원 분들의 뜻’이라고 뭉뚱그리기에는 우리 모두 적어도 조금씩은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녹음기처럼 각자의 모든 이야기들을 그대로 옮기기만 해서는 앞뒤가 맞지 않는 이야기를 하는 셈이 될 텝니다. 그렇다고 최대 다수를 모아놓고서 토론을 주문해 도출된 결론을 전달하는 것 또한 무책임합니다. 모든 정치적 결정에 있어 그러한 전당적인 수고와 시간소비를 주문 드린다면 대의기구의 존재 의의란 그저 무색해지기만 할 것입니다.

 

 저를 선택해주신 여러분과 논쟁하는 전국위원이 되겠습니다.

‘대의’한다는 것은 그런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전국위원은 때로, 혹은 꽤 자주 중요한 정치적 결단을 신속히 내려야만 하고, 그렇기 때문에 어떤 방향의 선택을 해 내갈 것인지를 선거 이전에 명확하게 제시 드려야 합니다. 그럼에도, 저의 선택이 당원 분들께 공언 드렸던 노선의 범주를 벗어나지 않는다고 할지라도. 당이 놓인 정치적 환경이 어떤 것인지, 우리는 이번 선택을 통해 어떤 정치적 목표를 달성하고자 하는 것인지에 대한 이해 없이 언론을 통해 전달되는 단편적인 소식만 접하다보면 당의 노선 자체를 이해할 수 없게 됩니다. 우리에게 부족했던 것은 더 대중적인 당의 노선이 아니고, 당이 선택한 노선을 당원 분들과 함께 논쟁하지 않았던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더 이상 당원 분들이 당의 소식을 언론을 통해서 먼저 접하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그 대신 여러분과 더 자주, 보다 치열하게 논쟁하도록 하겠습니다.

 

지방선거가 채 2년도 남지 않은 시점입니다.

의석은 중요하지만, 중요하지 않습니다. 지역 정치에서 선출직 공직 의석이란 우리가 주장하는 정책들을 제도와 현실사회 안으로 편입시키는 통로를 확보한다는 의미를 지닙니다. 정당의 의석이 누군가의 영달을 위한 직위로만 작동한다면, 이는 우리 사회의 정치적 자원을 낭비하는 일에 지나지 않을 것입니다. 그렇기에 선거는 지역 당원 분들의 힘을 모아 치러져야 하고, 지역사회와 깊이 연결되는 고리로 작동되어져야 합니다. 선수의 개인기로 돌파하는 선거가 아닌 당원 분들의 힘을 모아내고 지역 시민사회와 동행하는 선거를 치루겠습니다.

 

정의당은 혁신의 과정 위에 있습니다.

5기 마지막 당대회에서 수많은 혁신 과제들이 결정되었습니다. 험난합니다. 어느 것 하나 매끄럽게 결정하고 구체적 대안을 설정하기에 손쉬운 과제가 없습니다. 그러나 그 험난함을 견뎌내야 할 필요가 분명합니다. 우리 정의당은 보다 선명하고, 차별을 배격하고, 역동적인 운동성을 갖고, 평등한 발화권을 보장해야하기 때문입니다. 다시금 약속드립니다. 누구보다 앞장 서 혁신을 견인하겠습니다.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진부한 표현이지만, 임기를 마칠 때에는 진부하지 않은 결과로 돌려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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