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원교육
  • 당비납부
  • 당비영수증
    출력
  • 당비납부내역
    확인

자유게시판

  • HOME
  • 참여
  • 자유게시판
  • [후기] 성평등,장애평등 교육에 참석한 소감. (경기도당 당원아카데미3)

 

지난 2일(토) 성남에서, 3일(일) 수원에서 경기도당 제 3차 당원아카데미로 진행하는

성평등/장애평등/민생활동가교육이 있었다. 나는 2일 성남 교육에 참석했다.

성평등 교육에는 김태영 성남지역위원장께서,

장애평등 교육은 김휘주 전국위원께서 수고해주셨다.

 

전부터 성평등, 장애평등에 관심이 많았기 때문에 더 흥미롭게 들을 수 있었는데,

이에 개인적으로 느낀 바를 몇 자 적어보고자 한다.

 

성평등이란, 과거 '양성평등'이라 하던 개념을 넘어서 '남성과 여성' 뿐 아니라 성소수자도 포함한

'생물학적 성'이나 '사회적 성역할' 또는 '개인적 성지향' 등, 모든 면에서 차별과 제한을 지양하고

평등한 인식을 갖고자 하는것 같다.

 

개인의 성적 지향이나 취향 (사적인 육체관계에서든 포괄적 인간관계에서든) 등은

개인의 사생활이기에 타인이 관여할 문제가 아니라는게 내 평소 생각이긴 했는데,

세상에는 참 다양한 사람들이 있고, 누구나 존중받아야 할 가치있는 존재들인데

서로 다르다고 해서 두려워하거나 무지에서 비롯된 혐오자들이 많이 안타깝다.

인간은 누구나 자유롭게 살아갈 권리가 있는데,

'타고 난 생물학적 성기'에 얽매여 스스로를 규정하고 가둘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므로..

 

김태영 강사님은 청중들이 대체로 '성평등'에 대한 사전 지식이 많지 않음을 감안하여

준비해오신 내용을 총론 수준에서 알기쉽게 풀어 설명해주셨는데, 다음번에 기회가 있다면

자세한 이야기도 많이 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장애평등에 대해서도 전부터 관심이 많이 있었는데,

내 주변에도 무지에서 비롯된 잘못된 인식으로 인해 인간으로서 당연한 권리를 누리지 못하고

살아가는 장애인 분들이 많이 계셔서 자연히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김휘주 강사님도 좋은 내용을 많이 준비해주셨는데,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에 비해 시간이

많이 부족했던 점이 아쉬웠다.

특히, 최근 방영하였던 '굿닥터'라는 드라마를 예로 들며 '비장애인의 장애인에 대한 시혜적 관점'을

말씀해주셨는데, 정말이지 깊은 공감을 느꼈다. 드라마 기획의 취지는 좋았으나, 결국 이들이

말하고자 하는 내용은 비장애인이 주류인 세상에서 장애인은 스스로 존중받는 인격체로서보다는

늘 비장애인에게 인정받기 위해, 멸시받지 않기 위해 노력해야 성공할 수 있다는 결론이었기에...

물론 장애인에 대한 인식이 과거(부모의 잘못이라든지 하는) 에 비해 많이 발전한 것은 사실이나

아직도 '장애인은 도움이 필요한 불쌍한 사람들'이라는 동정적, 시혜적 관점이 그 대안이라는 것이

많이 안타까운 현실이다. 이를테면 '장애우'라는 잘못된 표현처럼 말이다.

 

성평등과 장애평등에 대한 교육을 연이어 듣고보니, 어쩐지 같은 맥락이라는 생각이다.

남자라서 여자라서가 아니라 인간으로서 누구나 가치있고 서로 존중받을 권리가 있으며,

사람은 누구나 크고 작은 장애를 가지고 있고 눈에 보이는 장애로 사람을 판단할 이유는 없다는 것,

성별도 장애도 그 사람의 인격을 말해주지는 않는다. 마..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무튼 의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좋았어요.

 

관심있으신분은 11월 23일 토요일 오후 2시 부천시의회 대회의실이나

24일 일요일 오후 2시 고양시 일산동구 백석동 1351 청구코아 221-A 노동복지나눔센터로

오시면 3,4차 성평등/장애평등/민생활동가 당원교육을 수강하실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여기로... http://www.justice21.org/go/gg/104/5985

참여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