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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노회찬 대표님을 통해 이천지역위원회의 이정표를 그리다.


육현철 당원 (이천시창당준비위원회 위원장)

 
우리 지역위원회는 창당을 바로 앞에 두고 있다.
불과 1년 전 40명 남짓의 당원이 85명의 당원이 있다.
창당기준을 웃도는 수준이지만 처음에는 그렇지 못했다.
그렇다. 당원이 급격히 늘어난 이유는 노회찬 대표님의 영향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대표님 앞에 故를 붙이기 싫다. 아직도 살아 우리 옆에 계시는 것만 같다.

2018년도 7월 23일 출장 중 인터넷에 거짓말 같은 뉴스 속보가 뜬다.
노회찬 대표님의 서거 뉴스였다. 부정하고 싶었다.
아니라고 몇 번이고 부정하고 가짜뉴스도 정도껏 만들라고 욕도 해보았다.
나의 의지와는 달리 계속해서 속보가 터져 나온다.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라는 것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우리 지역당원들과 세브란스 병원으로 달려갔다.
길게 늘어선 줄을 기다리는데 노 대표님이 살아오신 날들을 길게 늘여 놓은 것 같은 느낌이었다.
휠체어를 타신 분, 노동조합 조끼를 입으신 분, 어르신들 남녀노소 구분이 없었다.
어느 특정인만 대변하지 않고, 모두를 대변하는 정치를 하셨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다시 한번 그 자리를 통해 체감하게 되었다. 그래서인지 더욱더 슬펐다.
비통해하시는 우리 당 의원님들도 바라볼 수 없었다. 모두가 그랬을 것이다.
얼마나 소중하고 필요한 정치인이었는지…. 
노 대표님의 마지막 부탁을 마음속 깊이 새기고 돌아왔다.
그날 우리가 세브란스 병원에서 보았던 노 대표님의 삶을 계승해야겠다는 의무감이 들었다.

'당당히 앞으로 나아가라'
노 대표님의 책에서 '빨리 나아가지 않아도 되니, 후퇴만 하지 말아라'고 문구를 보았다.

정의당 활동 입문자인 우리 지역위원회에서 올해 한 일은 2가지가 있다.
한가지는 SK하이닉스반도체라는 대기업 사업장의 기술사무직 노동조합을 김병호 당원께서 정의당 비상구를 통하여 설립한 것,
또 다른 한 가지는 이천의 시민사회 단체와 함께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위해 함께 연대하고 있다는 것이다.

2018년도 우리지역에서 처음으로 2가지 의미있는 일들을 하고 있다.
2019년도에는 올해보다 더 많은 것들을 생각하고 실행에 옮길것이라고 다짐한다.
입당하는 당원들이 많이 질 수록 보이는것이 더 많이 질것이라 기대한다.

서두르지 않고 후퇴 없이 한 걸음 한 걸음 느리지만 앞으로 나아가 시민들이 살맛 나는 세상! 희망이 있는 세상! 의로 바꾸어가는데 이천지역위원회도! 함께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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