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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천매일] 한혜경 의원 "이것이 과연 괴담일까요?" / 일본 후쿠시마 방사성 물질 유출사고 後 수산물에 무방비 / 친환경 무상급식, 수산물 공급대책 세워야

한혜경 의원 "이것이 과연 괴담일까요?"

일본 후쿠시마 방사성 물질 유출사고 後 수산물에 무방비 / 친환경 무상급식, 수산물 공급대책 세워야

지난 2011년 후쿠시마 방사성 물질 유출사고 이후 방사능 오염수 유출로 인한 수산물 공포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빠르면 오는 19일부터 여름방학을 끝내고 학교로 돌아올 우리 아이들의 급식안전이 우려되고 있다. 

한혜경(정의당) 시의원은 최근 SNS를 통해 부천의 학교급식 안전의 문제를 제기하면서 수산물대책의 필요성을 제안했다. 

그는 "2012년 4월 1일부터 같은해 6월 30일까지 농수산식품부에서 실시한 일본산 수입 수산물 방사능 조사결과 요오드는 검출되지 않았으나 세슘은 많은 수산물에서 검출되고 있다"라며 서울시 김형태 교육위원이 발표한 근거자료를 토대로 수산물 안전문제를 제기한 것.

 


그러면서 "수산물의 경우 일본산이냐, 러시아산이냐를 따지는 것은 무의미하며, 실제 방사능 오염이 얼마나 되었는지 검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 의원은 "현재 우리나라 정부 (세슘의)적합기준은 370베크럴인데 이는 일반 성인 기준으로 여성의 경우 남성에 비해 두배 이상 방사능에 취약하고, 유아는 성인에 비해 20배 이상 취악하다"라며 "일률적으로 일반 성인 기준 370베크럴을 기준으로 적합 판정을 한다는 것은 문제라는 보도가 많다"고 덧붙였다. 

실제 우리나라는 일본의 기준치보다 3배 이상 높은 수준인 것으로 알려져 방사능의 심각성에서 비껴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한혜경 의원은 "부천은 친환경무상급식이 시행되고 있지만 현재 쌀과 김치만 적용돼 있고, 수산물의 경우 아직 시행계획이 없다"라며 급식에 사용될 수산물의 안전확보의 시급성을 알렸다. 

SNS에 게재된 한혜경 의원의 글에 대한 시민 반응은 뜨겁다. 

 

 

 

'일본 가는데ㅜㅜㅜㅠ'라는 짧은 글로 방학 중 일본여행을 걱정하는 여고생의 글부터 정확한 정보전달을 외면하는 우리나라 정부를 향한 불신의 말, "일본에서는 국민들이 개인 방사능 측정기를 가지고 다닌다. 우리나라 국민도 개인 방사능 측정기를 보유해야 한다"는 현실대응 방법의 제안까지 다양했다. 

이중 자녀를 둔 주부들은 "식탁에 생선을 올리지 않은지 오래...찜찜한 마음에 선뜻 수산물에 손이 안가져요..그러고 보니 학교급식에서 수산물은 생각을 안해봤네요", "저도 생선 멀리한지 오래됐어요. 그러나 급식은...급식 검수 할때 문의를 하든, 건의를 하든 해봐야겠어요"라는 등 급식에서 수산물 안전성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2011년 일본 후쿠시마 방사성 물질 유출사고 이후 원전 운영사는 방사능 오염수 유출 방지대책을 발표했으나 일본 아사히신문을 통해 '2년 넘게 시행되지 않아왔다'는 보도가 있었다. 핵연료는 원자로 밑으로 땅을 파서 내려가고 이를 식혀 폭발을 막기 위해 물을 붓는데 그 물이 회수되지 않고 바다로 유출되고 있다는 것이다.

 

사진: 환경운동연합 제공


일본 현지에서는 매일 지하수 1,000t 가량이 고지대에서 원전 쪽으로 흐르면서 상당량이 원전 방사능에 오염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며, 도쿄전력이 오염수 유출을 막기 위해 바다 쪽 땅 속에 차단벽을 설치핬다고 하지만 하루 300t의 오염수가 바다로 빠져 나가고 있다는 지적이 대부분이다.  

 

후쿠시마 원전에서 나오는 방사능 오염수 탓에 국내에서도 불안감이 크지만 정작 우리나라는 지난 2일 국무총리가 나서서 '일본 방사능설 = 괴담이라며 "악의적으로 괴담을 조작, 유포하는 행위를 처벌할 것"이라고 천명하는 등 정확한 정보전달보다는 강경책으로 일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경기도의회는 방사능 오염물질의 심각성을 도민에게 인식시키고 도내 학교급식에 방사능오염 식재료 사용을 사전 차단해 안전한 식품을 공급하도록 하는 '경기도교육청 학교급식 방사능오염 식재료 사용체한에 관한 조례안'을 통과시켰다. 그러나 내용적 헛점이 많아 안전한 수산물 급식 확보의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결국 경기도교육청 관할 부천교육청도 해당 조례를 따르게 되지만 부천시가 예산지원을 통해 쌀, 김치부터 친환경학교급식을 지원하고 있는 상황에서 수산물 공급대책 마련을 위한 움직임이 발빠르게 진행돼야 한다는 주문이다. 

이를 이해 '부천시 친환경무상급식 지원 조례'  개정을 통해 수산물 공동구매, 방사능 측정 등 오염수치 검사를 통한 자체 안전진단 방법 등을 담아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혜경 의원은 오는 9월 임시회에서 시정질문을 통해 학교급식에서 수산물 안전정 확보 대책을 묻고 조례 개정을 통한 현실적 대응방법 마련을 주문할 예정이다. 

 

 

 세슘이란? 

원소기호 Cs, 원자번호 55인 세슘은, 세슘의 방사성동위원소인 세슘-137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져 있다. 

토양을 비롯하여 돼지고기, 분유 등의 먹거리에도 세슘이 발견 됐다는 기사가 나오자, 많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게 되면서 '방사성 세슘'에 대한 사람들의 불안감이 커지기 시작했다. 

세슘은 무른 은백색의 알칼리 금속으로, 1860년에 독일 과학자 분젠과 키르히호프에 의해 처음 발견됐다. 광천수의 불꽃 스펙트럼에서 두 개의 진한 청색 선이 보였다하여, 그리스어로 청색을 뜻하는 'caesius'라 이름 지어졌다고 한다. 

세슘에는 여러 개의 동위원소가 존재하는데 자연계에 대부분 존재하는 것은 세슘-133으로 이 동위원소는 방사선을 내지 않는 반면, 또 다른 방사성동위원소인 세슘-135와 세슘-137이 방사선을 방출하게 된다. 

그 중 세슘-137은 우라늄이나 플루토늄이 중성자를 흡수하는 핵분열 과정에서 생겨나며, 이후 베타 붕괴를 거쳐 바륨(Ba) 원자핵으로 전환될 때 감마선을 방출하게 된다. 세슘-137에 의한 방사능 위험은 주로 이 감마선 때문이다.

 


 

김정온 기자  kjo91n@hanmail.net

 

http://www.bcmaeil.com/bcmaeil/news/?pageUrl=news_view&news_num=6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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