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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년학생위원회논평> 태안화력발전소 사고, 외주화가 죽였다.


지난 2018년 12월 11일 새벽 3시 23분, 충남 태안 화력발전소 석탄이송 컨베이어벨트에서 청년노동자 고 김용균씨가 숨진 채 발견되었다.

그는 하청업체 소속이었으며 혼자서 작업하던 중 사망했다.

불과 3년 전 혼자서 스크린 도어를 수리하던 중 열차에 치여 숨진 청년노동자를 떠오르게 하는 대목이 아닐 수 없다.

두 사고의 공통점은 비용절감을 위해 당연히 지켜져야 할 것들이 지켜지지 않았다는 점에 있다.

원래 2인 1조로 이루어져야 하는 작업을 혼자 떠맡은 청년들은 참혹한 죽음을 맞이 했다.

그들의 곁에는 열차가 오는지 봐줄 동료나 기계를 멈추어줄 사람 한명 없었다.

고인이 일하던 태안 화력발전소는 2010년 이후 12명의 현장 노동자가 사망한 곳이다.

이러한 비정규직의 현실을 비판하며 고 김용균씨는 얼마전 문재인 대통령에게 비정규직 노동자를 만날것을 촉구하는 피켓을 들고 인증사진을 찍었다.

그가 바랬던 비정규직 처우 개선이 이루어지기도 전에 해당 사진은 그의 마지막 외침이 되어버렸다.

정의당 광주광역시당 청년학생위원회는 삼가 고 김용균님의 명복을 빌며 경영효율과 비용절감의 댓가로 노동자들이 생명을 잃고 있는 현실을 엄중히 비판한다.

 

2018년 12월 13일

정의당 광주광역시당 청년학생위원회 위원장 김동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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