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당원 여러분
북구위원회 황순영입니다. 이번 선거에서 북구위원장과 지역위원장 할당
전국위원회에 출마하고자 합니다.
지방선거 이후 시당위원장을 사퇴하고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그동안 지난 이년여간의 시당 위원장의 역할에 대해 돌아보고,
또 현재 당의 상황에 대해 조금은 물러서서 관망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지금 당은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새롭게 정말 새롭게 정의당이 다시 출발해야 하는 시점에
제가 다시 역할을 맡는 것이 적절한가하는 고민의 시간도 있었습니다.
최근에 천호선 전 대표가 탈당을 했습니다. 그와 함께 국민참여당을 창당했던 한 사람으로서
그의 탈당이 참으로 아픕니다만 저는 아직 정의당에서 절망 보다는 희망을 찾고 싶습니다.
그가 말한 "정당은 최고의 시민조직이고 정치는 세상을 바꾸는 최선의 방법"을 저는 정의당을
통해서 다시 한번 실현해보고 싶습니다.
이번 선거는 지금까지 정의당 10년을 걸고 완전히 새로운 정의당을 만들어 가야 하는
시간입니다. 어느때보다 당원과 당대표단 중간에 있는 전국위원들의 역할이 중요한 시기입니다.
전국위원으로서 당의 미래와 관련하여 당원과 소통하고 필요하면 적극적으로 의견을
조직하는 리더십을 발휘하겠습니다.
재창당을 추진하는 차기 집행부의 전국위원으로서 지금까지 정의당에서 해왔던 진보정치의
관행을 버리고, 진보정치 세력화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여기에는 무엇보다 현재 정치 지형에서 우리가 해야 할 바를 놓치지 않는 치밀함과
통찰력이 필요합니다. 그동안의 경험과 끊임없는 노력으로 정의당이 도약하는 발판이 되는
전국위원의 역할을 수행하겠습니다.
정의당은 다시 일어서서 진보정치에 희망이 될 수 있습니다.
정치는 늘 새로움을 추구하고, 새로운 생각이 세상을 지배할 것이라는 오래된 이상이 있습니다.
그러나, 늘 그 속내를 들여다보면 결국 오래된 생각들이 새로운 모습만을 취해온 것입니다.
세상에 새로운 것은 하늘 아래 갑자기 나타나지 않습니다.
진보 정치세력화는, 새로운 정치는 지금 우리에게부터, 다시 우리로부터 시작될 수 있습니다.
지금 우리에게는 절망하지 않을 용기와 오랜 패배감을 버릴 자세가 필요합니다.
함께 시작합시다.
「슬로건」
당원과 함께하는 전국위원
진보정치 세력화에 앞장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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