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당원 여러분
북구위원회 황순영입니다.
지방선거 이후 시당위원장을 사퇴하고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그동안 지난 이년여간의 시당 위원장의 역할에 대해 돌아보고,
또 현재 당의 상황에 대해 조금은 물러서서 관망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지금 당은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새롭게 정말 새롭게 정의당이 다시 출발해야 하는 시점에
제가 다시 역할을 맡는 것이 적절한가하는 고민의 시간도 있었습니다.
그러다 며칠 전 광주시당 신입당원 환영회에서 한 신입당원의 말에 새로운 힘을 얻었습니다.
그는 이 자리에서 박지성이 말한 "쓰러질지 언정 무릅은 꿇지 않는다"는 말을 소개 했습니다.
박지성의 연관된 말을 검색해보니 이런 말도 보이더군요.
"한 발씩 딛고 올라서려면 패배감부터 버려야 한다"
늘 성공한 사람처럼 보였던 박지성 선수가 왜 이런 말들을 했는지 모르겠지만,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말들이 아닌가 싶습니다.
최근에 천호선 전 대표가 탈당을 했습니다. 그와 함께 국민참여당을 창당했던 한 사람으로서
그의 탈당이 참으로 아픕니다. 제가 그 처럼 오랜 기간 정당 활동을 해 온 것은 그가 말한 것 처럼
"정당은 최고의 시민조직이고 정치는 세상을 바꾸는 최선의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정치는 늘 새로움을 추구하고, 새로운 생각이 세상을 지배할 것이라는 오래된 이상이 있습니다.
그러나, 늘 그 속내를 들여다보면 결국 오래된 생각들이 새로운 모습만을 취해온 것입니다.
세상에 새로운 것은 하늘 아래 갑자기 나타나지 않습니다.
지난하지만, 지금까지 함께 해 온 당원들과 다시 처음부터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지역과 당을 일궈나가겠습니다. 이 속에서 새로운 생각과 행동이 만들어 질 수 있을테니까요.
아직은 미약한 북구위원회 입니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지역구 후보도 없었고
현재는 당원들의 마음이 많이 흩어진 상태입니다.
새로 씨를 뿌리는 마음으로 당원과 함께 한 가지라도 변화된 북구위원회를 만들어가겠습니다.
「슬로건」
북구에서 보이는 정의당
당원들이 움직이는 지역위원회
「약력」
현)광주젠더포럼 정치분과위원장
전)6기 정의당 광주시당위원장
전)3,4,5기 정의당 광주시당 여성위원장
전)국민참여당 여성위원장
전)20대 총선 북구을 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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