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대유위니아 박영우 회장 구속, 사필귀정입니다
박영우 대유위니아그룹 회장이 결국 구속됐습니다. 사필귀정 입니다.
박영우 회장은 2021년 1월부터 2023년 9월까지 대유위니아그룹 계열사 649명 노동자들의 임금과 퇴직금 347억 원을 지급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박영우 같은 악질 경영인도 드뭅니다. 경영에 직접 관여했으면서 책임을 피하기 위해 거짓말을 하고, 국회 환노위 국감장에 출석해 정의당 이은주 국회의원이 ‘체불임금을 언제까지 해결할지 밝히라’고 묻자 ‘골프장을 매각해 해결하겠다’고 해놓고서 막상 판매대금을 체불 임금으로 지급하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이번에 밝혀진 임금체불액과 피해자들이 전부가 아닙니다.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제기됐던 대유위니아 그룹 4개 계열사 전체 1,714명의 피해 노동자와 602억 원의 임금체불액 모두에 대해서도 철저한 수사를 통해 법적 책임을 물어야 합니다.
급여가 한 달만 밀려도 온 가족의 삶이 휘청일 수밖에 없습니다. 오늘 판결이 649명의 노동자들과 그 가족들이 겪었을 고생에 약간이나마 위로가 되길 바랍니다. 이제 남은 건 보상과 변제입니다. 녹색정의당 광주시당 역시 앞으로 남은 과정을 두 눈 부릅뜨고 지켜보겠습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