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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 야4당 공동성명] 대구 시민 여러분, 이제 함께 촛불을 들 때입니다!

 

‘국정원 대선개입 규탄. 민주주의 수호’

대구 야4당 공동성명서

 

대구 시민 여러분, 이제 함께 촛불을 들 때입니다!

 

민주주의 수호를 위한 ‘뜨거운 투쟁’의 길에 들어서며...

뜨거운 거리에 섰습니다. 아스팔트의 후끈한 지열보다 국정원의 정치 개입, 경찰의 은폐, 정상회담 회의록 불법공개, 그리고 박근혜 대통령의 ‘침묵’에 대한 국민적 분노가 훨씬 더 뜨겁습니다.

 

국민을 무시하고 야당을 조롱하는 정부·여당의 오만을 응징하고, 그들이 유린한 민주주의를 되찾기 위해 저희는 대구시민들과 함께 뜨거운 거리에 섰습니다.

 

전국 각지에서 시국선언과 촛불집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청년학생, 종교인, 교수, 시민사회 등 국민의 참여가 들불처럼 번지고 있습니다.

 

각자의 생각, 각 정당의 노선, 희망하는 나라의 모습은 조금씩 다를 수 있지만 지금 우리 국민 모두가 한 목소리로 요구하는 가치는 딱 한 가지입니다.

 

대한민국은 국민이 주인인 민주공화국이다, 우리 국민이 피와 땀으로 쟁취한 민주주의를 정부 여당과 권력기관이 훔쳐가는 행위는 절대 용서할 수 없다, 이 한 가지입니다.

 

대구 시민 여러분!

새누리당이 필요할 때 마다 늘 대구에 기대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새누리당은 대구에 묻지 않습니다. 대구는 그들에게 ‘뒷방지기’의 존재로 전락했습니다. 대구가 화를 내지 않기 때문입니다. 행동을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예부터 대한민국 역사의 물줄기를 바꾸는 힘 이었던 대구가 입 다물었기 때문입니다.

 

이제 대구가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중심에 서야 합니다. 대구가 결코 침묵하는 지역이 아니라 민주주의를 지키고 권력의 오만을 심판하는 뜨거운 심장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저들에게 분명히 보여주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대구의 야당과 시민사회가 뜻을 하나로 모았습니다. 너와 나의 작은 차이는 민주주의 수호라는 근본적 가치 앞에서는 결코 중요하지 않다는 결연한 합의입니다.

 

우리는 오직 이 나라의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대구시민들과 함께 다음을 요구합니다.

 

1. 권력기관의 정치 개입과 은폐는 이 나라 민주주의의 최소 조건마저 유린한 헌정유린 행위입니다. 책임자는 물론 가담자까지 명명백백하게 밝혀내서 엄중하고 강력하게 처벌해야 합니다.

 

2. 국정원과 경찰청 등 권력기관이 다시는 국민주권을 훼손할 수 없도록 견제하고 감시할 강력한 제도적 장치를 만들어야 합니다.

 

3. 박근혜 대통령은 국정원의 정치개입 행위에 대해 진솔하게 사과하고 용서를 구해야 합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 사건의 '제3자‘가 결코 아닙니다. ‘국정원 셀프개혁’ 발언 이후 침묵과 방관으로 일관하는 대통령의 뻔뻔함은 국민적 의혹과 분노만 가중시킬 뿐입니다.

 

대구시민 여러분 !

새누리당이 민생을 운운하며 비열한 물타기를 시도합니다. 하지만 민생 문제 해결방안은 아무나, 아무 때나 내놓는다고 정당성을 갖출 수 없습니다. 입법부와 행정부가 자유롭고 민주적인 과정을 거쳐 구성돼야 민주적 정당성을 갖춘 민생문제 해결 방안을 내놓을 수 있고, 그 때에만 국민들이 진심으로 승복합니다.

 

출발부터 정당성을 의심받는 집권세력이 자신에게 날아드는 화살을 피하기 위해 민생을 운운하는 행위는 분노한 국민들을 다시 한 번 우롱하는 것에 불과합니다.

 

대구시민 여러분 !

대구의 야당과 시민들이 함께 할 때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다시 설 수 있습니다. 이제 그 뜨거운 투쟁에 길에 저희가 함께 섰습니다. 한여름 무더위보다 더 뜨거운 의지로 결연하고 단호하게 앞으로 나아가겠습니다.

 

대구 시민 여러분, 우리나라 대한민국의 정체성인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이제 함께 촛불을 들어 주십시오. 8월10일. 토요일 저녁. 여러분이 대한민국의 주인임을 알려 주십시오.

 

2013년 8월 7일

민주당 대구시당, 통합진보당 대구시당, 노동당 대구시당, 정의당 대구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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