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원교육
  • 당비납부
  • 당비영수증
    출력
  • 당비납부내역
    확인

브리핑

  • HOME
  • 뉴스
  • 브리핑
  • [논평] 인혁당사건 39주기를 맞아...

 

인혁당사건 39주기를 맞아...

 

 

-사법살인에 희생된 이들을 추모하며...

 

-진실에 대한 사과와 아픔과 손잡는 용기가 필요할 때.

 

 

[논평]

 

197549. 대법원 형 확정 18시간만에 8명이 형장의 이슬로 사라져 '사법살인'이라고 불리는 '인혁당 재건위 조작사건'이 올해로 39주기를 맞았다

 

박정희 유신독재정권하에 이루어진 고문과 증거조작, 공판조서 허위 작성, 진술조서 변조, 위법한 재판등 불법과 조작으로 이루어진 만행에 대구·경북에서도 4명의 희생자가 나왔다.

 

2005년과 2008. 뒤늦게라도 진실을 밝힌 무죄선고가 이루어지긴 했지만, 유가족과 피해자들은 오늘 이시간에도 가슴에 진 응어리와 희생자들에 대한 미안함으로 살아가고 있다. 상처 깊은 이들에게 법원 판결을 제외하고는 별로 달라진 것이 없다.

 

사법사상 암흑의 날로 기록된 이 사건에 대해 박근혜대통령은 지난 대선에서 두가지 판결을 운운하는등 어처구니없는 역사 인식과 모르쇠로 일관하며 책임을 회피했다. 대한민국의 대통령이라면 드러난 진실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지금 당장 피해자들에게 사과와 위로를 전해야 마땅할 것이다.

 

한술 더 떠 이번 지방선거에 야권이라 주장하는 한 후보가 박정희컨벤션센터 건립을 산업화와 민주화의 화해라고 제안하고 나섰다. 대구를 너무 떠나 있었거나, 얻어낼 표한장이 더 중요했나 보다.

 

대구는 대한민국 민주화의 시작이었던 2.28민주운동의 도시이다. 인혁사건의 아픔은 그 자랑스러움의 그늘이다. 건물하나 올린다고 지워지는 것이 아니며, 진실에 대한 사과와 아픔과 손잡는 용기만이 그 슬픔에 볕을 들게 할 것이다.

 

201449

 

고인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피해자들과 함께 정의로운 길을 걸어 갈 것을 다짐하며...

 

정의당 대구시장 후보 이원준 선거캠프

정의당 대구광역시당

참여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