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정의당 대구시당 창당 11주년,

정의당이 왜 존재해야 하는지 답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정의당 대구시당이 창당 11주년을 맞이했습니다.

11년 전 오늘, 200여명의 당원들과 함께 창당의 깃발을 들어올렸던 노회찬 공동대표는 “우리 사회에 존재하지만 존재하지 않는 투명인간들이 우리를 찾을 때 우리는 어디 있었냐”며 “그 투명인간들이 손 잡을 수 있는 곳에 우뚝 서자”고 정의당의 존재이유를 확인시켰습니다.

지난 11년 짧지 않은 시간동안 쉼 없이 달려온 정의당은 고장도 나고, 수리도 필요해졌습니다.

아직 국민들의 부름에 가닿지 못했음을 인정합니다. 무엇보다 앞으로 힘차게 내딛을 새로운 엔진을 장착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창당 11주년을 맞는 오늘 우리는 지나온 세월을 되새기기보다, 앞으로 나아갈 미래를 엄중하게 마주하고 있습니다.

정치실종의 시대, 정치를 복원하라는 국민들의 요구에 절체절명의 사명감으로 정의당의 몫을 해내기 위해 더 넓은 연대연합의 길을 뚫어내겠습니다.

정의당은 내년 총선을 앞두고 지도부 총사퇴로 권한을 모두 내려놓고 선거연합 신당창당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민주노총 등 노동세력, 녹색당 등 진보정당, 지역정당 등 제3의 정치세력과 선거연합정당 논의를 이끌어 갈 것입니다.

정의당 대구시당은 투명인간들이 손 잡을 수 있는 곳에 서기 위해 쉼 없이 달렸습니다.

올해 상반기 전세사기·깡통전세 피해로 고통 받는 피해자를 위해 대구에서 가장 먼저 피해상담창구를 설치해 상담과 함께 피해사례를 모았으며 대구대책위 구성 등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또한 고물가·고금리·고환율로 고통 받는 서민 살림살이를 조금이나마 개선하기 위해 가계부채·주거안정을 위한 대구지역 민생요구안을 제안하고 정책적 활동도 이어가고 있으며, 물가불안을 부추기는 공공요금 인상을 막고 대중교통의 무상교통을 위해 지역 시민사회와 함께 운동을 펼칠 것입니다.

11년차 정의당 앞에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수많은 난관이 펼쳐져 있습니다.

우리는 무엇을 하려는 정당인가, 그 중심을 튼튼히 세우고 정치의 전장으로 나가겠습니다.

이 시대 정의당이 왜 존재해야 하는지 답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함께 해주십시오. 감사합니다.

2023년 11월 14일

정의당 대구시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