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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논평] 수성구 산불감시원 지원자 사망, 안전불감증 심각하다. -‘예방에는 무능, 대응에는 무책임’ 이태원참사와 다르지 않았다.

[논평] 수성구 산불감시원 지원자 사망, 안전불감증 심각하다.

-‘예방에는 무능, 대응에는 무책임이태원참사와 다르지 않았다.

 

지난 달 18일 수성구청의 산불감시원 채용시험 과정에서 60대 지원자가 체력시험을 마친 후 사망했다.

공공기관의 심각한 안전불감증을 여실히 보여준 사례가 아닐 수 없다.

모든 국민에게 큰 슬픔을 안긴 이태원참사를 보며 많은 국민들이 이렇게 말했다. “예방에는 무능했고 대응에는 무책임했다.” 이번 사망 사고도 다르지 않았다.

 

예방에 무능했다.

산림청의 산불감시원 운영규정에 따르면 체력평가는 구급차와 응급구조사, 장비 등을 준비한 뒤 실시해야 하지만 수성구청은 지키지 않았다.

구청 관계자는 의무가 아니라고 했지만, 운영규정 조항을 살펴보면 따라야 하는 게 맞다. 산림청 관계자 또한 지키는 게 맞다고 입장을 밝혔다.

더구나 해당 조항은 최근 울산, 경북 지역에서 체력시험 지원자 사망이 잇달아 일어나자 추가된 안전조항이라고 하니 수성구청의 안전에 대한 안일함이 그저 놀랍기만 하다.

 

대응에는 무책임했다.

숨진 지원자가 쓰러지자 구청 관계자가 119에 신고하는 사이, 다른 지원자 두 명이 심폐소생술을 했고 119 구급대가 와 심폐소생술과 인공호흡 등 조치를 했다고 하지만, 유족은 바로 옆 사무실에 비치된 제세동기도 사용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매년 적지 않은 예산을 들여 제세동기를 늘이고 있다. 비치해 놓으면 뭐하는가.

여기에 더해 구청 관계자는 언론 인터뷰에서 운영규정에 고려해서라고 되어 있다며 따라도 되고 안 따라도 된다는 듯한 답변을 내놓았다. 이 말을 듣는 유족은 얼마나 가슴을 칠 것인가.

 

수성구청은 진상을 명확히 규명하라. 책임자를 철저히 가려내라. 그리고 재발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 하라. 마지막으로 돌아가신 분께 조의를 표한다.

 

20221116

정의당 대구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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