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정의당 대구시당 창당 10주년, 혁신과 재창당으로 다시 일어서겠습니다.

정의당 대구시당이 창당 1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2012년 11월 14일 故노회찬 전대표와 당원 200여명이 모여 창당의 깃발을 들어 올린 지 10년이 되었습니다.

정치를 바꿔 세상을 변화시키겠다는 포부와 열정으로 정의당을 일구고 지켜온 당원과 지지자, 그리고 정의당에 대한 지지와 성원, 애정 어린 비판으로 함께 해주신 대구시민 여러분께 이 시간을 빌어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생일상을 차려야 하는 창당 10주년을 맞이했지만 축하와 기쁨의 말보다 가장 추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말을 더 많이 듣습니다.

하지만 겨울이 길수록 봄은 더 따듯하다는 말로 그 말씀들에 대답하고자 합니다.

정의당에 꼬리표처럼 따라붙던 정체성에 대한 의문과 완전히 결별하고 분명한 자기 기반과 세력을 갖춘 정당을 만드는 일에 소임을 다하겠습니다.

그간 비대위와 지도부 선거를 거치면서 혁신의 필요성과 큰 방향에 대해 확인했으며, 이제 혁신과 재창당이라는 과제를 본격적으로 실천하는 단계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정치를 바꿔 세상을 변화시키겠다는 포부와 함께 구체적이고 확실한 변화를 만드는 진보정치에 모든 힘을 쏟아부을 것입니다.

2년 전 중대재해처벌법 제정을 위해 거리에서 시민들과 함께 했던 것처럼 노란봉투법 입법으로 우리 사회 절대다수인 비정규직, 하청 노동자들의 버팀목이 되도록 할 것입니다.

6년 전 박근혜 퇴진을 위해 촛불을 함께 들었던 것처럼 이태원참사와 같은 사회적 참사를 통해 드러난 윤석열정부의 실정과 무능에 대해 시민들과 함께 싸워 나갈 것입니다.

10년 전 창당의 깃발을 들어 올렸던 그 마음 그대로 시민들과 연대하고 사회적 약자와 소외된 이들과 함께 하겠다는 의지를 다시 다짐합니다.

2022년 11월 14일

정의당 대구시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