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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도시철도 3호선의 안전은 확신이 아닌, 의지가 되어야 한다.

(안전정책토론회와 3호선 차량 입고를 지켜보며...)

 

지난 26일 시행된 3호선 안전 정책토론회에서 안용모도시철도건설본부장은 무인운전이 안전을 보장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사람과 기계가 함께 보완하여 안전 체제를 구축해야 한다는 시민들의 주장에, 그는 기관사가 있었던 10년 전 에도 참사는 발생했다는 어처구니없는 망발을 곁들이며 무인운전의 안정성을 확신했다.

 

이것이 여태껏 대구시가 안전을 바라보는 시각이다. 무인운전에 대한 대구시의 이런 확신은 가히 신념처럼 들린다. 그 속에는 지금의 운영체제가 안전할 것이라는 확신과 설득만 있을 뿐, 대중교통의 기본인 안전을 반드시 실천하고자 하는 의지와 소통은 여전히 존재하지 않는다.

 

예초 대구시는 무인운행에 따른 비판에 안전요원이 탑승하는 유인운행이라고 주장했었다. 하지만, 승무원이 아닌 기관사를 태우라는 시민들의 주장이 계속되자 결국 무인시스템이 더 안전하다는 또 하나의 일방적 주장만 뱉어내고 있다.

 

외국의 시스템들이 무인운전의 확산보다는 사람과 자동화의 상호보완을 통한 이중, 삼중의 안전성을 확보하는 와중에, 무인화에 대한 맹목적 설득은 더 이상 시민들의 안전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켜 줄 수 없다.

 

대구시는 7월2일. 3호선 차량의 입고와 함께 대규모 기념행사를 시행 하려 한다. 지금 시민들이 필요로 하는 것은 각종 입에 맞춘 브리핑과 차량 시승(試乘)의 전시적 행정이 아닌, 안전을 실천하고자 하는 대구시의 진심어린 노력과 소통이다.

 

이를 위해 대구시는 하루빨리 시민의 참여로 이루어지는 시민안전대책위를 구성하여 3호선 안전운영에 필요한 모든 것들을 함께 고민하고 풀어 나가겠다는 자세의 변화를 가져와야 할 것이다. 

 

2013.7.2

진보정의당 대구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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