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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당 부위원장 후보를 사퇴합니다.

사랑하는 당원동지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이번에 서울시당 부위원장과 전국위원에 출마한 김형태입니다.

 

저는 저 스스로 ‘생활 정치인’이라고 부릅니다.

당에서 중책을 맡은 여러 동료 활동가들과는 다르게 저는 아직 직장을 유지하면서 당직에 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역과 당을 위해 온 인생을 바쳐 당에 헌신하는 주변의 활동가들을 보면 미안한 마음과 존경하는 마음을 가지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러면서 저 또한 ‘온전히 당을 위해 헌신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라는 고민을 마음속에 가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지금도 직장을 포기하지 못하는 이유는 현실이라는 가장 큰 이유 때문일 것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이유가 있다면,

당에는 전임 활동가들이 더 많이 필요한것은 사실이지만.. 자기의 생활을 유지하면서 그 일터와 주변 생활에서 당의 가치를 실현하는 ‘생활 정치인’도  그 만큼 더 많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당분간 더 직장을 유지하면서 당직에 임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당을 위해 인생을 바친 활동가들에게 걸림돌은 되지 말아야 한다는 생각도 하게 됩니다.

이번에 서울시당 부위원장 선출선거에 두분의 청년 활동가들이 입후보 하셨습니다. 평소 이 두분을 보면서 당을 향한 마음에 존경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앞으로 정의당에 큰 재산으로 성장할 정치인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현 서울시당 부위원장으로서 여러 일도 많았지만, 그래도 아무탈 없이 임기를 마칠 수 있는 것 만으로도 감사한 마음입니다.

 

이에 저는 ‘서울시당 부위원장 후보’를 사퇴합니다.

두 청년 정치인들이 저보다 더 맡은 역할을 잘 수행하리라 믿습니다.

 

마지막으로 후보 등록에 저를 추천해주신 동지들과 송파구위원회 당원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참여댓글 (1)
  • 서정민
    2022.10.17 23:03:04
    자칫해서 오준승 씨 떨어질까봐 사퇴하신거 아닌가요?

    정의당 3, 4, 5기 송파구부위원장, 정의당 5기 당대회 대의원, 정의당 6기 서울시당 부위원장 등을 당의 요직을 두루 거치셨더라구요.
    당의 기강과 기율을 세워야 할 서울시당 특히나 정의당 5기 서울시당 당기위원회에서 위원장을 역임했던 서울시당의 핵심 인사이시잖아요. 근데 그런 분이 당의 기강과 기율을 세우는데 앞장서서 노력했던 인사가 당내 규정과 규율을 지키지 않고, 사고를 치는 모습을 지켜보며, 당내 공정한 선거문화 정착에 신뢰를 저버린 행동에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지속적으로 당규와 선거규칙을 어겨가면서까지 본인의 지위를 이용하여 불법 선거운동을 하셨는데, 입장이 어떻게 되시나요?
    선배님 부끄럽지 않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