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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정원 투쟁에 대한 제언...

국정원 대선개입사건에 대한 당의 투쟁에 고민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저도 딱히 이렇다할 답이 있는 건 아닙니다.

다만, 느낌을 먼저 전하고자 합니다.

 

주요 거점에서 정당연설회도 하고, 인증샷도 올리고 하였지만...

하루가 다르게 타오르는 촛불의 열기에 비해, 우리 정의당의 투쟁은... 뭐랄까, 정말 이 사안에 사활적으로 또는 전당적으로 달라 붙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가 없습니다.

(비교하고 싶지는 않지만) 진보당이 이번 투쟁을 통해서 점점 부활하고 있는 모습과 대조적입니다 ㅠ

 

우선, 사소한 언어의 차이일 수도 있겠지만, 정당연설회때에 '국정원 댓글 사건' 으로 명명하는 것을 들은 적이 있는데, 이는 사건의 본질을 잘못 본 것이라 생각합니다.

[국정원 대선개입 사태] 또는 [국정원 정치(내정)개입 사태] 등의 표현이 이 사태를 좀 더 본질적으로 보는 것이고, '국정원 댓글 사건'이란 표현은 본질을 벗어나 희석화 시키는 표현으로 보입니다.

 

다음, 좀 더 강도높은 투쟁이 필요하다고 보여집니다.

촛불시민들이 보기에 정의당이 정말 국정원 투쟁에 정말 헌신적으로 나서고 있구나... 라는 느낌이 들어야 하는데, 지금은 너무 부족해 보입니다.

그렇다고, 현재 우리당의 당세나 투쟁력 등을 고려할 때, 당장에 높은 수준의 투쟁을 벌이기엔 벅차다고 생각됩니다.

그렇다면, 답은... 당 지도부가 앞장서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당 지도부가 앞장서서 투쟁하는 모습을 헌신적으로 보여주면서 당원들에게 손을 내미는 게 순서에 맞을 듯 합니다.

투쟁의 방식은 주요 거점 농성부터 시작해서 서울시내 지하철 선전전 (지하철 객실내에서 당의 선전물을 나눠주고, 서명 받는 등) 등의 투쟁을 벌일 수 있을 것입니다.

정세에 따라서는 단식농성을 결심하는 것도 필요하겠습니다.

 

제 생각에 올 하반기 촛불시민들에게 인정받지 못하면... 내년 지방선거는 하나마나한 선거가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자신감있게 주동적으로 국정원 투쟁에 앞장 서 나갑시다!!

참여댓글 (1)
  • 서울시당
    2013.08.16 13:05:48
    의견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안해 주신 내용 잘 참고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