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원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남영일 입니다.
기성정치의 난잡함 속에서 진보정치의 혹한기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계산적인 진영싸움에서 퍼져나가는 이상한 이념논쟁, 정치인들의 그릇된 확증편향에서 발생하는 소모적인 혐오들은 우리가 어렵게 쌓아온 민주주의를 박살내고 있습니다.
맨앞에서 진보정치를 외치던 몇몇 동지들은 기성정치의 더러운 파도에 몸을 싣고 떠나버렸고 여야가 국민의 목숨줄을 쥐고 시답잖은 줄다리기를 하는 통에 우리가 그토록 외쳐온 진보의 가치들은 저 멀리 뒷전으로 밀려나 버렸습니다.
대중의 차가운 비웃음과 메마른 무관심은 벼랑 끝에서 정의당을 받치고 있는 흙더미에 균열을 내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결심과 결단이 필요합니다. 그간 미뤄온 숙제를 이제는 해야 합니다. 그간 알량히 쥐고 있던 모래알들을 더 힘있게 쥐어봐도 지금껏 그래왔듯 손틈사이로 줄줄 새어나갈 뿐입니다.
모든 것을 버리고 다시 새롭게 시작합시다.
비록 새로운 사람들은 별로 없지만은 생각과 마음을 재조정 하고 일말의 가능성을 계속 찾아간다면 적어도 미래의 진보정치를 만들어낼 초석은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혹여 실패하더라도, 실패가 정해져 있더라도 실패 밖에 없을지라도
계속 생각하고 행동하겠습니다.
제8기 강남구위원장 후보 남영일
(현)정의당 전국위원
(현)강남구 위원장
(전)정의당 청년대변인
제7회 지방선거 강남구 출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