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마의 변
안녕하세요. 당원여러분, 부위원장 주세훈입니다. 다가오는 8기 당직선거에 다시 은평구을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출마하게 되었습니다.
당 안팎에서 정의당의 위기에 대한 많은 분석들이 있었습니다. 작을 수도 있지만 당의 위기와 어려움에 대한 책임이 있는 제 스스로도 그동안 반성과 고민을 했습니다. 정의당은 우리 시회구성원들에게 새로운 사회에 대한 가능성을 설득력 있게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부자와 빈자, 강자와 약지 그리고 소수자라는 말과 그 프레임만으로 세상의 모든 문제를 재단하고 풀어내려고 했던 일들은 결국 실패했습니다. 그 가치는 옳은 것이었을지라도 사람들이 원하고 필요한 해답을 주기에는 부족하고 빈약한 논리였습니다. 원칙만 나열하는 수사들은 문제를 해결하는데 필요한 아무런 힘도 가지지 못했습니다.
기존의 프레임에서 벗어나 자본으로부터 권리와 소유를 빼앗길 위기와 어려움에 처해있는 모든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는 다른 정치활동이 필요하다는 고민이 지난 총선 이후 계속해서 떠올랐습니다. 기존의 가치를 보존하면서도 대중들이 필요로 하는 것을 지금 해낼 수 있는 정치를 시도해보겠다는 목표를 잡게 되었습니다.
그 도전을 제가 속한 은평구을위원회에서부터 하겠습니다. 현재 투쟁중인 혁신파크 현안부터 여의도정치까지 새로운 도전이 좋은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새로운 사람이 없어서 매번 똑같은 사람이 또 나온다는 말 듣지 않도록 도전하기를 게을리하지 않겠습니다.
많은 응원과 지지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