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당원 여러분,
종로구에서 서로 돌보며 불평등에 맞서는 정치 공간을 만들기 위해 지역위원장에 출마합니다.
지난 3월, 21대 종로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했고 15.32% 득표를 받고 낙선했습니다. 보궐선거에 출마하면서 종로구에 대해 좀 더 알게 되었습니다. 종로는 정치변화의 중심에 있었고 ‘정치 1번지’라는 상징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 상징성은 큰 정치무대로 이동하거나 청와대로 가는 길목으로 여긴 정치인들로 인해 많이 퇴색되어 버렸습니다.
저는, 진보 정치 공간을 열어가는 지역으로 만들어나가고자 합니다. 종로는 빈부의 격차가 큰 지역이고 사회적 소수자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으며, 노인인구와 청년 1인 가구가 상대적으로 많은 지역입니다. 종로를 방문하는 여행자, 종로에 직장을 둔 시민들, 종로에서 가게를 하는 상인들이 많습니다.
이처럼 다양한 사람들이 매일 공존하고 있는 종로가 평등의 가치를 실현한다면 한국의 시민에게 자부심이 되고 세계시민에는 기대와 희망을 줄 수 있습니다.
종로구 지역위원장으로서, 당원과 지역 주민이 함께 할 수 있는 활동을 만들어나가겠습니다. 지역 사안과 정책 제안을 할 수 있는 열린 정치 공간을 만들겠습니다. 정치가 삶을 바꿀 수 있다는 희망을 품을 수 있도록 ‘듣는 정치’와 ‘실천 정치’의 현장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차별과 불평등으로 고통받는 사람들 곁을 지키고 대변하는 진보 정치를 펼치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종로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의 정의당의 후보로서, 주민분들의 지지에 크게 감동하였고 당원분들의 성원으로 큰 자부심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정치변화를 위해 진보 정치의 기대와 희망을 만들어 나겠습니다.
지금 정의당의 상황이 매우 어렵고 힘들지만, 지역에서 하나하나 성실하게 해나간다면 단단하고 튼튼한 정당으로 세워질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 배복주가 걸어온 길
전. 정의당 부대표
전. 정의당 21대 종로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
전. 정의당 21대 국회의원 비례대표 출마
전. 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 상임대표
전. 국가인권위원회 비상임 인권위원
전. 장애여성공감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