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원분들과 꼭 지방선거 승리하고 싶습니다>> 

광주시당 부위원장 장연주입니다.

‘기초의원 3-4인선거구 만들기’는 지난해 제가 시당 부위원장에 출마하면서 약속한 첫 번째 공약이었습니다.

박근혜 퇴진 이후 시민사회를 중심으로 ‘정치개혁광주행동’이 결성됐습니다.

저는 ‘정치개혁광주행동’의 운영위원으로 활동하면서 3-4인 기초선거구확대를 위해 토론회, 언론홍보, 시민100인위원회 획정안 만들기 등 여러 사업을 집행해왔습니다.

누구보다도 앞장서 싸운 우리 당원님들의 힘으로 마지막 힘든 고비를 넘길 수 있었습니다. 저는 이번 지방선거의 룰을 만드는 과정에서 민주당을 중심으로 한 광주의 기득권정치세력들이 얼마나 부패한 세력인지를 똑똑히 보았습니다.

자리보전만을 바라는 그들에게 민주주의는 단지 수사에 불과했고 촛불민심은 고려의 대상이 아니었습니다. 우리 정의당이 지방정치권력을 쥐어야 하는 이유, 의회에 진출하여야 하는 이유가 더욱 뚜렷하게 다가왔습니다.

당원여러분,

모든 분들의 마음이 저와 같으실 테지만 정말 이번선거는 꼭 승리하고 싶습니다.

우리 정의당의 후보들은 어떤 당의 어떤 후보들보다도 열심히 살아오신 멋진 분들입니다.

모두의 당선을 위해 최선을 다해 함께 뛰겠습니다.

시 비례후보로 등록하면서 제 자신이 정의당을 대표할 만한 삶을 살았는지 무겁게 돌아보게 됩니다.

제가 살아온 과정을 간략히 소개드립니다. 광주 정의당의 당당한 후보로 서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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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평에서 나고 자랐습니다.

1987년, 대학에 진학하고 나서 광주살이를 첨 시작하였습니다.

광주에서 5.18의 진실을 알게 되었고 6월 민중항쟁에 참여했습니다.

전태일 열사의 정신을 배우고 끝나지 않은 전쟁, 분단국가의 고통을 느꼈습니다.

최루탄 연기 자욱한 시절을 살며 사람을 사랑하며 자유를 찾는 삶이란 온갖 불의와 싸우는 길에 있음을 깨우쳤습니다.

죽어간 열사들 앞에 평생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겠노라고 다짐했습니다.

노동운동으로 사회활동을 시작했습니다. 결혼해 아이들을 낳았습니다. 노동운동 진영에서도 센 언니들이 고집스레 활동하는 곳으로만 여겼던 광주여성노동자회에 들어갔습니다.

처음 여성주의를 접한 이곳에서 단체 회장으로 활동하며 한 가지 확신을 가졌습니다.

가부장 질서를 해체하고 성평등 사회를 만드는 일이 우리사회의 마지막 운동 과제가 되리라는 확신 말이지요. 광주지역 최초 공동육아협동조합 ‘어깨동무’를 만든 일은 여성들만 동동거리는 육아문제를 함께 해결하고 여성의 사회활동을 지원하고픈 열망이 컸기 때문입니다.

2003년 공동육아조합이 자리를 잡을 즈음, 미군장갑차에 사망한 효순이· 미선이 1주기 추모촛불행사가 전국에서 열렸습니다. 우리 지역에서도 촛불문화제를 열자고 준비위원회를 만들었습니다. 1만여 세대를 가가호호 방문해 700여명의 추모위원을 모집했습니다. 추모제를 마치고 광주시민센터의 전신인 광산시민센터가 발족했습니다. 단체의 공동대표를 맡고 월곡동에 사는 회원 분들과 방과 후 공부방을 열었습니다. 뒤에 지속한 지역아동센터 활동은 사회복지분야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광주시민센터와 함께 한 공동체운동이 벌써 15년이 흘렀습니다.

민주노동당에서 진보정당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민주노동당은 노동자, 농민, 소외된 민중을 대표하는 정당이었습니다.

지역기반을 확장하고 생활정치 뿌리를 내리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열심히 당 활동을 했습니다. 2008년에 광산을 국회의원 후보로 출마하고 나서부터 정치인이라는 이름표가 붙었습니다.

굴곡진 진보정당의 역사와 함께 해 온 지난한 과거는 생략합니다.

 진보정당 통합과 해산과정을 거치며 마지막이라는 절박한 심정으로 만든 정의당입니다. 국민의 정당으로 당당히 인정받은 정의당이 촛불혁명이 요구하는 정치적 과제를 힘차게 실천하고 있습니다. 민주인권도시 광주의 명예를 되찾고 바로 세우려면 광주정신에 기반을 둔 지방자치를 실현해야 합니다.

촛불항쟁이 광주 정의당에게 던져놓은 정치적 사명입니다.

진보정치 한 길에 웃으며 함께 걷고 있는 당원님들이 자랑스럽습니다.

기초의원 후보부터 시장 후보까지 결의한 당원님들과 함께 손잡고 2018년 지방선거를 승리로 맞이하고 싶습니다. 정의당이 걷는 길이 바로 광주정치의 새 역사입니다.

그 길에 항상 함께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