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19일, 일요일 고 윤창영 열사 23주기 추모제 및 노점상 생존권 쟁취 결의대회에 다녀왔습니다.
23년 전,
그 뜨거운 여름 내내 대전역광장과 은행동 주변을 다니며 소식을 전하고 "윤창영을 살려내라" 외쳤던 기억이 아직 생생합니다.
윤창영 열사는 대전역 지하도 계단입구에서 허리띠나 라이터등을 판매하는 장애인 노점상이었습니다.
아직도 대전역 지하 계단을 지날때면 윤창영 열사를 생각하곤 합니다.
당시 동구청은 노점상의 물건을 빼앗는 등 무자비한 단속을 했습니다. 분신을 하던 그 날도 동구청에 빼앗긴 물건을 찾으러 갔다가 동구청 직원의 모욕적인 장애인 비하발언에 분노하며 생존권을 보장하라 를 외치며 자신이 팔던 라이터기름을 몸에 붓고 불을 붙였습니다.
그로부터 23년이 지났습니다. 우리 사회는 무엇이 바뀌었는지 돌아봅니다. 조금은 나아졌다 하나 사회가 바뀌는 것에 비해 서민들이나 장애인들 약자들의 삶은 변화하는 속도에 비해 너무나 더딥니다. 사람 그 자체로 존중받는 사회였으면 좋겠습니다.
"과태료가 아닌 세금을 내고 싶다"는 오늘 대회의 외침이 귀에 남는 날입니다. 목숨을 걸고도 지키고 싶었던 것은 인간다운 삶과 존중이 아니었을까 생각합니다.
오늘 윤창영 열사 기일을 맞아 좀 더 평둥한 세상을 위해 한 발 더 나아갈 것을 다짐하며 열사의 뜻을 기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