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마의 변 및 대표 공약

안녕하세요, 정의당 당원 동지 여러분.

오는 6.13 지방선거에서 성남시 분당구 하선거구(분당동, 수내 3동, 정자 2동, 정자 3동, 구미동) 시의원선거에 출마한 양호영입니다.

저는 대학을 다니던 1996년 포항민주청년회에 회원이 된 후로 진보적 정치관을 가지게 된 것 같습니다. 제가 다니던 대학 안에서는 사회문제에 대해 대처하는 마땅한 단체가 없어서, 그 갈증을 포항민주청년회에서 풀고 함께 거리에 나아가 외칠 수 있었습니다. 광주에서 박사과정 공부를 하고 있을 때 민주노동당에 당원 가입을 하고 첨단분회에서 당원들과 함께 활동했습니다. 그 당시 저에게 민주적인 정당의 모습은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이때의 활동으로 제게는 풀뿌리 민주주의와 정당 민주주의의 이상이 생겼습니다.

민주노동당 이후 통합진보당 당적을 가지고 있었으나, 2012년 통합진보당 폭력사태를 보고 회의를 느끼고 정치에 무관심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2014년 세월호 사건을 겪으며 많은 아픔과 미안함을 가지고 정의당 당원이 되어 활동하게 되었습니다.

정의당에서 활동하면서 가지게 된 꿈은 풀뿌리 민주주의의 실현입니다. 촛불혁명을 겪으며 대한민국은 새로워지고 있습니다. 이제 더 이상 정치혐오를 통한 정치 무관심으로 기득권의 이익을 챙기는 것은 불가능해졌습니다. 이제 광장의 촛불이 일상의 촛불로 실현되어야 합니다. 광장의 민주주의가 일상의 풀뿌리 민주주의로 실현될 수 있도록, 우리 동네에서부터 풀뿌리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초석이 되고자 저는 이번 시의원 선거에 출마하고자 합니다.

저는 무엇보다 깨어 있는 성남시민의 눈이 되겠습니다.

성남 시민의 눈이 되어 시행정과 시의회 운영을 보고하겠습니다. 참여한 모든 의회 회의에 시민 보고서를 써내겠습니다. 매년 4분기마다 의정보고와 공론의 장을 열어 시민의 눈높이에서 시행정과 시의회 운영을 함께 논하고 고민하겠습니다.

저는 촛불 정신을 실현하는 시의원이 되겠습니다. 적폐청산에 누구보다 앞장서서 광장의 촛불이 일상에서의 촛불로 승화되도록 만들겠습니다. 광장의 민주주의가 일상의 민주주의로 실현되어 풀뿌리 민주주의와 주민자치가 꽃 피는 성남시를 만들겠습니다.

저는 성남시에 시민주도의 과학관 건립을 추진하겠습니다. 보여주기만을 위한 전시관이 아닌 학생들이 와서 과학발전의 현장을 체험하고 방과 후 학습과 현장 공동연구까지 할 수 있는 과학과 기술의 꿈을 키우는 과학관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한국의 실리콘밸리인 판교테크노밸리와 협업하며 성남의 과학기술 중심이 되는 과학관을 만들겠습니다.

저는 친환경무상급식을 고등학교까지 도입하겠습니다. 방과 후 학교 네트워크를 구성하여 학교별 내실 있는 특화된 방과 후 수업을 실시하여 사교육비 부담을 줄여드리겠습니다. 또한 소외된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제도를 마련하여 더불어 건강한 청년으로 자랄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저는 안전하고 살기 좋은 동네 만들기에 전력하겠습니다. 어린이와 노인에 대한 안전조례를 만들고, 미세먼지 특위를 만들어 매년 미세먼지관리기본계획 수립하고, 대대적인 태양광 패널 지원 사업을 통해 성남시가 환경 선진도시가 되도록 만들겠습니다.

저는 우리 동네 참 일꾼, 시민의 시의원이 되겠습니다. 시민의 이익을 지켜내는 젊고 똑똑한 일꾼이 되겠습니다. 저의 이익이나 정의당의 이익에 앞서 가장 먼저 시민의 이익을 생각하는 시의원이 되겠습니다. 중앙 정치에 휘둘리지 않는 진정한 성남 시민의 의원이 되어 항상 시민과 소통하겠습니다. 시민과 함께 더 살기 좋은 성남시를 만들겠습니다.

정의당 당원 동지 여러분,

마음을 모아 주십시오.

꼭 승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주요공약]

1. 시민주도 과학관 건립

2. 학교 간 네트워크로 질 높은 방과 후 수업

3. 일몰제로 사라질 공원 지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