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마의 변
열정과 정의감이 넘치던 20대 시절 한국사회를 배워가며 평생 더불어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길에 함께하는 정의로운 삶을 살자고 결심했습니다.
그런 삶이 제 꿈이 되었습니다.
학교를 졸업하고 세상에 나와 사회생활을 하다 보니, 세상과 삶은 그렇게 간단치만은 않더군요.
열정과 정의감은 엷어지고, 저 또한 나이를 먹어가고, 가족이 생기며 주어진 책임과 환경에 따라 때로는 그냥 평범한 시민으로, 때로는 진보정당의 당원으로, 가끔씩은 활동가 정도의 삶을 살아왔습니다.
늘 마음 한구석에는 평등하고 정의로운 사회를 만드는 일에 온 열정과 삶을 걸어보고 싶은 욕심과 그러지 못하는 안타까움, 미안함이 있었습니다.
그러다 2015년 당직선거에서 수원시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으며 박원석의원실에 소속되어 전업 활동가가 되었습니다.
작년 6월부터는 경기도당 당직자가 되어 전업 활동을 이어 오고 있습니다. 제 꿈이 실현된 것입니다.
힘든 점, 힘든 시기도 있었지만 기쁜 마음으로 즐겁게 2년여를 보냈습니다.
2년여를 보내고 나니 처음 상근을 시작할 때의 설렘과 행복함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지는 못 합니다.
열정도 처음 같지 않습니다. 당직자들이 빠지기 쉬운 함정 중에 관성화, 관료화라는 것이 있습니다.
내가 관성화 된 것은 아닌가?, 내가 관료화 된 것은 아닌가? 라는 자아비판에 간혹 뜨끔하기도 합니다.
다시 마음을 추슬러 첫 마음 기억하고, 다시 용기를 내고, 힘을 모아
20대 시절부터의 저의 꿈인 더불어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길에 '선수'로서의 삶을 계속 걸어가고자 합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처음으로 후보가 되어 출마하려고 합니다.
매 선거마다 앞선 많은 선배와 동료들의 헌신과 희생이 지금의 정의당을 키워오고 만들어 왔다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선배와 동료들의 헌신과 희생을 본받아 정의당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하지만 결국 지쳐 쓰러지는 헌신과 희생이 아니라 나와 내 가족과 내 삶속에서 나의 정당활동이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저에게 주어진 몫을 하려고 합니다.
이번 선거에서 저에게 주어진 몫은 시의원에 당선되어, 수원에서의 정의당수원시위원회의 위상을 높이고, 이를 통해 정의당이 강한 진보정당으로 더욱 성장하는데 기여하는 것입니다.
제 몫을 해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대표 공약
- 학교와 유치원 등 5대 교육안전 지원 조례 제정
- 함께 만드는 안전하고 창의적인 어린이 놀이터
- 버스와 공원 등 무료 와이파이존 확대
- 우리 동네 공유 센터
- 우리 동네 안심 택배
- 수원형 청년 상속 제도
- 안심 가로등과 빗길 안전 하이라인 차선
- 공공수영장 이용료 여성 생리 20% 할인
- 서둔동 주민센터 확대 이전
- 구운동 카 쉐어링 시범 실시 지역 유치
- 율전체육관 건립 추진
- 수원시 동물복지 5개년 종합계획 수립
- 우리 동네 반려견놀이터 건립
- 길고양이 급식터 설치
후보 추천 부탁드립니다.
예) 수원시위원회 당원 @@@, 방기형 후보를 수원시 기초 지역구 후보로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