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부터 다가오는 바람이 어제의 어제 것과는 많이 달라졌어요.
찬기운을 머금은 바람이 몸에 살짝 긴장을 얹어줍니다.
이렇게 계절이 익고, 시간은 또 우리들 몸에 쌓여갑니다.
잘들 계시죠, 정의당 대구시당 위원장 장태수입니다.
지난 월요일처럼 오늘도 지난 한주의 이야기를 띄웁니다.
지난 한주는 기자회견으로 시작하였습니다.
영남대의료원 고공농성이 어느새 100일을 앞두고 있는데요,
대구노동청장이 주선했던 사적조정이 뭉그적거리는 영남대의료원의 태도로 결과를 얻지 못했습니다.
완전 종료되지는 않았지만, 구체적인 협상안을 내놓지 못하는 의료원의 태도가 일을 점점 어렵게 만들고 있습니다.
이에 우리도 함께 참여하는 대책위원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의료원의 태도를 비판하고, 적극적이고 성실한 교섭을 촉구했습니다.
내일이면 벌써 100일입니다.
누구에게는 설레는 마음으로 손꼽는 100일이 있을 테지만, 고공에 올라있는 두 노동자도, 땅에서 함께 응원하는 우리들도
시나브로 다가온 100일이 설레지 않습니다. 그러나 맞아야 한다면, 고공에서 그렇게 맞을 수 밖에 없다면
시리고, 아프고, 눈물나는 일이지만, 지치지 않고 나서겠다는 의지로 나아갈 수 밖에 없는 일입니다.
이 역시 시리고, 아프고, 눈물나는 일입니다만, 덜 시리고, 덜 아프고, 덜 눈물나도록 나눌 수 밖에요.
내일 영남대의료원 100일 투쟁에도 마음으로 함께 다가갑니다.

< 기자회견문을 읽고 있는데... 햇살을 정면으로 받긴 했지만... 그래도 인상을 너무 썼네요. ㅡㅡ;; >
기자회견 후에는 중앙당 총선지원센터와 면담을 가졌습니다.
총선지원센터장과 팀장이 대구로 와서 총선 준비상황을 공유하고 의견 나눴습니다.
생각하면 조금은 갑갑하고, 지역을 다니면 벽을 만나 막막하기도 하지만, 그 갑갑함과 막막함이 있더라도
가장 부족한 지금 뛰어들지 않으면 다음에는 더 부족해진다는 마음으로 내년 총선에 임하겠습니다.
부족한대로 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부족함을 채워가면서 준비하겠습니다.
대구시당 총선기획단도 구성한 만큼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어려움을 나누는 지혜를 모으겠습니다.
당원들과 함께하는 활동도 곧 준비해서 당원 여러분들께 다가가겠습니다.
10월의 첫날인 1일(화) 오전에는 대구MBC에 다녀왔습니다.
대구를 포함한 다섯개 지역MBC가 돌아가면서 제작하고, 같이 송출하는
<다큐에세이 그사람>에 제가 출연하게 되었는데 제작진과 제작 협의를 위해 다녀왔습니다.
평범한 사람들의 꾸밈없는 일상을 보여주는 다큐멘터리인데 정치인으로 제가 처음으로 방송된다고 합니다.
정치도 재미없는데, 정의당 정치인은 얼마나 더 재미없을지 벌써부터 걱정이라는 제작진은
그래도 정치가 얼마나 우리 가까이 있는지 장태수를 통해 보여주겠다는 야심찬 마음으로 기획했다니
아이구야, 참 큰일입니다. 인물의 서사를 통해 메세지를 전달하겠다는 제작진의 의욕에 어떻게 부응해야할까
제 걱정이 태산입니다. 그래도 촬영에 잘 협조해서 정치가, 특히 진보정치가 시민 곁에 있음을 조금이라도 보여드리겠습니다.
방송은 11월 20일(수) 저녁 10시구요, 촬영은 내일부터 시작해서 대략 한달동안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혹 그 기간에 저랑 만나게 될 당원은 TV 출연을 염두에 두셔야... ^^

< 11월 20일(수) 대구, 대전, 부산, 경남, 제주에서 방송되는 다큐에세이 그사람 - 장태수, 많이 봐요~~~ >
오후에는 이동노동자 종합지원센터 설치를 위한 대구시민행동 회의를 가졌습니다.
우선적으로 대리운전 노동자들에게 센터(쉼터)의 필요성과 노동실태 전반에 대한 실태조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10일(목) 개소하는 부산의 이동노동자 쉼터 개소식에 다녀오기로 결정도 하고, 이것저것 필요한 자료를 더 모으기로 했습니다.
실태조사, 자료 취합과 현장 방문 등을 마치고 대구시 담당 국장 및 직원들과의 면담을 다시 추진키로 했습니다.
이제 대구에서도 노동정책, 노동행정에 더 땀남새 짙게 배길 기대하면서 노력하겠습니다.
4일(금)에는 논의를 거듭하던 대구시당 총선기획단 단장 인선을 매듭지었습니다.
몇 사람에게 부탁했는데 3선 수성구의원으로 활동하는 김성년 수성구위원장이 단장을 맡았습니다.
의정활동에, 특히 연말에는 행정사무감사와 2020 예산안 심사로 많이 바쁠텐데 어렵게 맡아주었습니다.
이제 김성년단장과 함께 총선기획단에 함께하는 당원들이 준비 잘 하도록 하겠습니다.
총선기획단 회의 시간을 정하기도 만만치 않아서, 첫 회의는 9일(수), 한글날 하기로 했습니다.
배우기 쉽고, 읽기 쉽고, 쓰기 쉬운 한글을 기념하는 한글날 첫 회의를 하는 총선기획단이 해야할 일이
대구시민들이 보기 쉽고, 이해하기 쉽고, 선택하기 쉬운 이야기들을 잘 준비하는 것이라는 점 잊지 않겠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내일이면 영남대의료원 옥상에 올라간 고공농성자들이 100일을 맞습니다.
좁은 고공농성장에서 그들은 어떤 마음으로 100일을 보냈을까요.
그 마음 다 알지 못하더라도, 그 마음에 다가가려는 것이 우리 정의당의 역할이라는 점은 분명합니다.
수십만, 수백만의 발걸음이 그 농성장을 향하지 않더라도... 아니 그렇지 않아서 더...
농성 100일을 앞두고 고공에서 보내온 박문진 지도위원의 글을 붙입니다.
이어서 읽어주시길 바라는 부탁을 드리면서 오늘 편지 마칩니다. ===> http://www.pn.or.kr/news/articleView.html?idxno=17497

< 한겨레신문 오늘자 1면 광고 - 1000명 광고 투쟁에 함께해준 당원여러분 고맙습니다 >





